1,890㎡ 지상 4층 규모…농·축·수산물로 품목 확대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광주중소유통 공동도매 물류센터’ 증축을 위한 국비가 내년도 정부예산에 전액 반영됐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중축사업비는 43억 원이며, 이 중 국비는 26억 원(60%)이다. 나머지는 시비 13억 원(30%), 민자 4억 원(10%)으로 구성된다.

광주시 서구 벽진동에 위치한 ‘광주중소유통 공동도매 물류센터’는 지역 내 중소 슈퍼마켓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04년 국비 12억 원, 시비 16억 원, 민자 21억 원 등 총 4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립됐다. 건물 2,942㎡ 규모이며, 광주슈퍼마켓 협동조합이 주체가 되어 공산품 위주의 물류를 공급해 왔다.

개점당시 146명이던 조합원은 지난해 말 1,350명으로 10배가량 늘었으며, 54억 원이던 매출액도 178억 원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증가하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그동안 조합원들이 시 측에 물류센터의 증축을 꾸준히 건의한 바 있다.

광주시 측은 내년도에 물류센터를 1,890㎡ 지상 4층 규모로 증축할 예정이며, 농·축·수산물까지 물류기반을 확대함으로써 중소유통상인들이 상품을 구입하는데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유통물류시장 개방에 대비한 조합원 교육장과 구내식당 등 복지시설도 입주하게 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대형마트와 SSM의 무분별한 진입으로 중소유통 상인들이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시점에서 강운태 시장의 의지로 내년도에 국비를 확보해 물류센터를 증축하게 되었다”며, “어느 시·도보다 뛰어난 물류기능을 수행해 중소유통 상인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양질의 물류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도록 본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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