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년, 경영안정화 위한 안정적 성장기반 마련 등 성과 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이상조)는 창립 1주년을 맞아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종합항만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오는 19일로 창립 1주년을 맞는 공사는 14일 뉴 비전 선포식을 갖고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종합항만’이라는 뉴 비전2020을 제시했다.

▲ 여수광양항만공사 뉴비전 선포식에 참가한 인사들이 기념 떡을 자르고 있다. (사진 중앙이 이상조 사장)
여수항만공사는 지난 1년간 자립기반과 재무건정성 확보 등을 통한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왔으며 그 결과 외형적인 성장을 일궈 내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수·광양항은 2011년 컨테이너물동량 208만5000TEU, 총물동량 2억3400만 톤을 처리해 부산항에 이어 국내 2위, 세계 16위 복합물류항만 위상을 지켜냈다. 올 들어서도 유럽발 경제위기, 중국 경제성장 저하, 화물연대 파업 등 악재 속에서도 7월말 현재 123만TEU를 처리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물동량 확보를 위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 기항선박을 주 72항차에서 75항차로 증차시켰으며 머스크사의 1만5,500TEU급, MSC사의 1만4,000TEU급, 한진해운의 1만3,100TEU급 초대형 선박의 광양항 기항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광양항 활성화를 위한 배후물류단지 투자유치 활동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08년 조성된 195만 m² 규모의 동측배후단지에는 25개 물류제조기업을 유치해 100% 임대를 완료했으며 지난달 준공된 193만 m² 규모의 서측배후단지에는 세계적인 부품소재 기업인 멕시켐의 3,000억 원 투자를 이끌어 내는 등 고부가가치 항만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아울러 항만시설에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춰 친환경항만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으며 컨테이너부두 증심사업, 신규 컨테이너크레인 설치, 공컨테이너장치장 조성 등 지속발전 가능한 항만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영 안정화를 통한 재무건정성 확보 등 질적 성장도 추구해 나가고 있다. 2010년말 기준 1조467억 원에 달했던 부채 규모를 2011년말 기준 9,862억 원, 2012년 8월 현재 9,447억 원으로 줄여 부채규모를 10% 가까이 축소시켰다. 또한 공사 신용평가 역시 2년 연속 최상위 신용등급(AAA)을 유지해 금융비용을 절감하는 등 재무건전성을 제고했다.

그러나 광양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 공사가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1조원에 달하는 부채 해소와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 등이 주요 과제로 거론되고 있다.

이상조 사장은 “우리 공사는 지난 1년 동안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데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노력해 왔다“며 “특히 향후 몇 년간이 공사와 광양항의 명운이 걸린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항만배후단지 활성화응 통한 물동량 창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광양항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과 함께 동반성장하는 공사,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복합물류항만으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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