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리프트 시스템, 최대 처리속도 등 생산성 증대 기대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이상조)는 광양항 2-1차 터미널(HSGT 운영)에 최첨단 고성능의 컨테이너크레인 2기를 설치·완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신형 크레인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제작한 것으로 7월 말에 설치가 완료됐으며 시험운전을 거쳐 8월 중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비 약 190억원이 투입된 신형 크레인은 22열 규모로 고객의 생산성 증대 요구에 맞춰 처리속도를 국내 크레인 중 최대인 인양속도 180m/min, 횡행속도 240m/min로 제작됐다. 또 20피트 컨테이너 2개를 동시에 취급할 수 있는 트윈 리프트 시스템(Twin Lift Spreader System)을 갖춰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풍속60m/sec에 견딜 수 있는 구조물로 설계됐으며 태풍 등으로 인한 크레인의 밀림을 방지하기 위해 바퀴에 비상 브레이크를 추가 설치하는 등 자연재해로부터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운영 시스템도 최첨단 IT기술을 접목해 효율적인 크레인 관리 및 운영이 가능토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공사 관계자는 “고성능 크레인을 도입함으로써 터미널의 생산성 증대될 것”이라며 “고객에게 신속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광양항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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