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오일허브, 울산항 그리고 새로운 도전’ 주제로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박종록)는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지역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발전전략 세미나를 정부기관, 울산광역시장, 국회의원 그리고 울산항 이용 단체/업체 관계자 등 12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16일 오후 3시부터 7시30분까지 울산 롯데호텔에서 개최했다.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은 지난 6월 국토해양부가 지식경제부와 협의를 거쳐 항만공사법에 따라 UPA가 북항지역 하부시설 개발사업을 시행하기로 함에 따라 UPA는 8월중 실시설계에 착수하여 내년 하반기 실질적인 본공사에 착수할 계획으로 관련 업무를 추진 중에 있다.

이에 울산에서 오일허브 1단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으로써 향후 더욱 가속화 될 시점에서, 이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을 성공적으로 개발해서 운영되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이나 지원방안, 그리고 제도개선 방향 등을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논의하고 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하는 것이 본 세미나 개최 배경이라고 UPA는 밝혔다.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항 그리고 새로운 도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해양대학교 박한일 총장이 ‘세계환경변화에 따른 항만의 발전과 지역경제’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에 나섰고, 영산대학교 김기태교수, UNIST 이규태교수와 SK에너지 김정훈팀장이 각각 ‘울산항 오일허브 특화 발전전략’, ‘동북아에너지 정보 중심도시로의 울산의 도약’, ‘동북아 석유시장의 동향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UPA가 약 1,400억원(설계가 기준)의 예산을 투입, 석유제품을 취급하는 5개 선석(선박을 계선시키는 시설을 갖춘 접안장소)과 약 30만m²의 부지를 개발하는 오일허브 1단계 하부시설 조성 사업을 근간으로, 향후 울산항은 2020년까지 오일허브를 포함 액체부두 13개 선석(최대 30만톤급 선박 이용 가능)의 개발을 통해서 배후 석유화학단지 발전을 지원하게 되며, 그로써 연간 총 2억5,000만톤의 항만물동량을 처리하는 동북아 최대 액체물류 중심항으로서의 도약과 경제의 활성화로 국가와 지역 발전의 더욱 큰 원동력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UPA 박종록 사장은 “울산의 오일허브 사업은 단순한 울산항의 발전을 넘어 국민경제 발전과 국가 위상을 제고하고 에너지 안보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도전이라면서, 오일허브의 성공 기반과 산업/경제 발전의 원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한 시점에서, 오일허브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이나 지원방안, 그리고 제도개선 방향 등을 함께 논의해 보고자 세미나 개최를 준비해 왔다”고 언급했다.

한편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지역사업은 북항(1단계)과 남항(2단계)에 총 사업비 약 1조 7천억을 투자해 8개 선석과 총 90만m²의 부지를  개발하여 약 2,840만배럴의 석유 및 원유를 저장하는 탱크시설 68개를 건설하는 현정부 100대 국정과제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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