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유류 감소…시멘트・모래 등은 증가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2012년도 2분기 연안해운분야 전체 물동량은 총 6,025만 5천 톤으로 전년동기(6,374만 9천 톤) 대비 5.5% 줄었다고 밝혔다.

월별로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4월은 4.5%↓, 5월은 8.7%↓, 6월은 3.7%↓ 등 전반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다. 주요화물별 물동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분석한 결과 철강은 20.6%, 유류는 8.1% 감소했으나 시멘트는 6.7%, 광석과 모래는 각각 3.9%와 2.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유럽발 재정위기에 따른 조선과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철강제품의 물동량이 대폭 감소하고, 중질유 등 국내소비 둔화로 유류제품 물동량이 감소한 점이 눈의 띄는 변화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철강제품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강원료로 사용되는 광석(석회석 등) 물동량이 소폭 증가한 것은 기존에 육송으로 운송되던 현대제철의 석회석 운송이 전환교통 보조사업 등에 힘입어 육상운송에서 해상운송으로 전환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풀이했다. 시멘트와 모래의 경우 전년대비 소폭 상승하였으나 이는 지난해 하락세를 2010년 수준으로 회복하는 과정이며, 평년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항만별로 누적 물동량을 살펴보면 부산항과 대산항, 포항항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 11.2%, 9% 늘어났으나, 인천항과 목포항, 울산항, 광양항은 각각 전년대비 18.4%, 15.4%, 14%, 6.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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