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 맞아 뉴비전 선포… 다체로운 기념행사 준비

 

▲ 이인수 이사장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인수)은 창립50주년을 맞아 뉴비전인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해운리더’를 선포하고 연안해운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는 조합의 희망찬 미래를 새롭게 그려 나갈 계획이다.
해운조합은 오는 7월 3일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하고 조합의 중장기 발전방향과 목표인 비전을 보다 구체화한 뉴비전과 새로운 CI를 대외적으로 선포한다고 6월 2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연안해운산업 성장의 중심에서

[함께한 50년] 조합은 1962년 설립 이후 반세기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해운업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향상과 연안해운의 경쟁력 강화, 조합원의 자립기반 조성과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해 왔다. 나아가 연안해운이 지속 가능한 녹색물류 운송수단으로써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힘써왔다는 평가다.
조합이 걸어온 지난 50년은 연안해운과 함께한 반세기였다. 50년의 역사 동안 조합 임직원은 23명에서 282명으로 12배, 예산규모는 3,000만원에서 968억원으로 3,227배, 공제기금은 4,000만원에서 550억원으로 1,375배 늘어났다. 조합원 규모도 138개사에서 1,950개사로 14배, 조합원 선박척수는 230척에서 3,950척으로 17배 증가하였고, 연안여객 수송은 연간 300만명에서 1,400만명으로 5배, 화물은 300만톤에서 1억2,400만톤으로 41배 신장하였다. 이들 수치의 변화는 연안해운산업의 성장 발전의 중심에 해운조합이 함상 함께 했음을 시사한다.
이밖에도 해운조합은 해운업계 정책개발 및 제도개선, 선원 수급난 해소, 안전관리체계 선진화, 해양사고예방활동 강화, 해상관광 활성화 등을 통해 연안해운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해운분야 최고의 전문조직이 되기 위해 쉼 없이 노력해 왔다.

연안해운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

[함께할 50년] 올해는 UN이 정한 협동조합의 해인 동시에, 저탄소 녹색성장의 친환경 물류수단인 연안해운이 새롭게 재조명받는 시기이기도 하다. 한국해운조합은 이러한 새로운 시대흐름에 걸맞는 세계적 수준의 해운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과 모험의 항해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뉴비전인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해운리더’를 선포하여 연안해운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국해운조합의 희망찬 미래를 새롭게 그려 나가갈 계획이다.
또한 연안해운이 국내 물동량의 30%를 분담 처리하여 국가 경제발전에 중요한 축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다짐이다. 이밖에도 해상관광객 2,500만명 시대를 열어 나가고, 해상보험 점유율 30% 이상, 조합 예산규모 3천억원, 해양사고 제로화 등을 통해 해운산업을 보다 경쟁력 있는 운송주체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해운조합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준비하고 있는 주요 기념행사들이다.

[창립 50주년 기념 이벤트]

[조합 창립 50주년 엠블럼] 한국해운조합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조합원과 동반성장을 강조하고 향후 더 큰 도약의 의지를 담은 엠블럼을 새롭게 선보였다. “함께한 50년, 함께할 50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통해 과거와 미래를 아우르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동시에 새로운 50년을 향해 다시 한번 도약하는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조합 새로운 CI 선포] 한국해운조합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글로벌 해운조합으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기업이미지를 선보였다. 조합의 새로운 CI는 글로벌 시대 가독성을 높이고, 해운의 대표단체로서의 상징성을 제고하기 위해 “해운”의 영문 “HAEWOON”을 문자화하여 워드마크로 표현하였으며, 워드마크 상단에 역동적으로 항진하는 배 모양을 삽입하여 희망적이고 진취적인 도약의지를 표현하는 한편 세계와 미래를 향해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발전방향을 형상화하였다.
CI의 색상으로 해운, 바다, 생명력을 의미하는 파랑색은 워드마크와 바다를 상징하는 수평선 타원에 사용하였고, 상단의 배 모양에는 연안해운, 국민 등 고객과 함께 한다는 의미로 희망?행복?따뜻함의 주황색, 신뢰?화합?안정감의 회색, 그리고 저탄소 녹색물류 실현 의지를 나타내는 녹색을 함께 사용하였다.

[조합 뉴비전 선포식] 한국해운조합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조합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뉴비전을 설정하였으며, 7월 3일 개최되는 창립기념식에서 대외적으로 선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해운조합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지나온 50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주요 테마별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창립 50주년 기념식] 한국해운조합 창립 50주년 기념식이 7월 3일 세종홀에서 개최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조합의 중장기 발전방향과 목표인 비전을 보다 구체화한 뉴비전과 새로운 CI를 대외적으로 선포하고, 조합의 역사를 함께 해준 조합원사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는 동반자 포상과 함께 연안해운 발전에 공헌한 해운 종사자, 공무원, 연구원 및 장기근속 직원 등 유공자 포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운산업 미래전략 국제심포지엄] 7월 12일에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공동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세계주요국의 해운물류 정책 동향을 살펴보고,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발전방향과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는 계기 마련을 위해 개최되며, 일본 국토교통성, 중국 수운과학연구소, 포르투갈 ESPRIM, 말레이시아 MDS 등의 해운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창립 50주년 기념 사진전] 연안해운과 조합의 5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동 사진전은 현재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 여수 엑스포와 연계하여 여수엑스포터미널에서 지난 6월 18일 개막식을 갖고 한 달간 여수엑스포터미널에서 진행된다. 전시사진은 총 100여 점으로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바다와 사람, 그리고 물류의 어우러짐을 나타낸 연안해운의 역사, 한국해운조합 50년 주요 행사 등 바닷길의 다채로운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시회는 엑스포터미널에서 7월 18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통영, 목포, 제주여객선터미널에서 8월말까지 순회전시할 예정이다.

[연안해운 활성화 정책제안 논문 공모전] 조합 창립 5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해운조합 주최, 국토해양부, 한국로지스틱스학회 후원으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대학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연안해운 활성화를 위한 독창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추진되었다. 5월말로 접수 완료된 논문은 총 29개로 당선작은 6월말 발표예정이다. 한편 당선작은 향후 한국로지스틱스학회에서 책자로 제작하여 학회 회원, 도서관, 행정기관, 기업체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해양사랑 UCC 공모전] 동 공모전은 국민들의 해운분야 공감대 형성 및 해상관광 활성화를 위하여 개최되었으며, 전국 섬여행, 선박관련, 해운사랑 4행시, 해운조합 창립 50주년 기념, 해운현장, 해양환경 관련 등의 주제에 대해 총 83점이 접수되었다, 당선작은 6월말 발표 예정이다.

[조합 50년사 발간] 조합의 위상 및 경영성과 등을 중점 반영하여 사료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조합의 새로운 미래상을 정립하는 계기로 활용하기 위한 「조합 50년사」를 발간 추진 중에 있다.

[공제세미나 개최] 12월 중 조합 공제사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국내외 해상보험 전문가를 초청하여 「공제세미나」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기타 추진 사항] 조합 창립 50주년 기념 홈페이지(www.50th.haewoon.co.kr)를 새롭게 개설 운영하여 연안해운과 한국해운조합의 발자취에 대한 자세한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회 소외계층 섬 여행 초청 등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도 적극 수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