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물류 국내최고’라는 지향점은 같다!

신선물류는 신선도를 생명으로 하는 농수산물과 일배식품의 집하에서부터 고객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신선도를 유지한 상태로 집하하여 익일 배송 완료할 수 있도록 하는 물류서비스이다. 농수산물과 일배식품의 경우 유통기한이 대체적으로 45시간에서 7일로 짧으며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물류 전 과정 내내 온도를 5~8도를 유지시켜야만 한다. 이러한 신선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전국 냉장물류센터 보유는 물론 집하차량, 간선수송 차량, 배송차량까지 모든 네트워크가 콜드체인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초기투자비용이 막대하게 투입되는 장치산업이라는 얘기다.

이러한 신선물류의 특성을 고려해 불 때 현재 제대로 된 신선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물류기업은 노하우나 시스템 등에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의 물류기업이라는 평가가 가능하다. 이들 기업의 목표, 다시 말해 지향점은 같다. 신선물류에 있어서는 국내 최강이 된다는 것이다. 신선물류 강자인 동원산업과 오뚜기물류의 신선물류 서비스와 향후 전략을 소개한다. <편집자>

동원산업
전국적 네트워크로 전 과정 Cold Chain화

동원산업(대표 박부인)은 특화된 서비스인 신선물류, 냉장보관업, 저온CPG 등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물류사업 실현’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하드웨어적으로는 전국 거점망을 완비하고, 냉장수배송 차량을 확충하는 한편, 신선물류 서비스를 위한 전산개발 및 인력 교육에 만전을 다함으로써 국내최고의 신선물류서비스 제공업체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소프트웨어적으로는 DAS시스템, TMS 및 LBS(차량관제) 등 여러가지 새로운 체계를 구상, 구축도입을 통한 Service의 향상을 추구하고 있다.

현재 동원산업은 1만2천평 규모의 이천냉장 물류센터를 비롯, 시화, 경산, 양산, 담양에 신선물류센터를 갖추고 있다. 대부분의 신선물류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수도권에 국한하여 신선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비해 동원산업은 수도권 센터와 전국센터를 잇는 간선수송망을 완비함으로써 신선물류 전과정에 이르는 신선망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400여 대의 냉장배송차량을 구비하고 있으며, 전 차량에 온도기록장치와 GPS를 연동시켜 이를 추적, 관리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온도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그물 같은 네트워크망을 통하여 농산물, 우유, 계육, 돈육 등 각종 신선제품을 신선한 상태로 보다 빠르게 배송하고 있다. 또한 차량의 현재 위치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으며 측정 차량이 어떤 경로(경유지)를 통해 작업을 수행하였는지 모니터링하는 한편 운행 경로 및 온도 변화 상태를 이력 조회할 수 있다.

이를 관제하는 시스템에서는 기준 미달·초과 온도 발생시 센터 관리자에게 긴급 경고 SMS 메시지를 발송 하도록 하고 있다. 동원산업의 신선식품 물류 부문 매출은 2007년 전체 매출대비 38%에서 매년 늘어, 지난해에는 전체매출의 46%를 점했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물류업계 최초로 우수화물인증을 받으면서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이는 동원산업의 서비스고 최고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동원산업은 3자 물류 20% 이상, 물류사업 전체에서 30% 이상의 고성장을 이뤄왔다. 이는 거점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이 회사의 강점인 전국 네트워크를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따른 결과다. 2009년 동양 최대 규모로 신설한 이천물류센터를 포함 전국 15개 거점망을 구축하고 있는 동원산업은 내년에는 강원권 보관배송 거점기반 구축을 강화하기 위해 강원지역에 물류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지난 2008년 그룹사의 미국 최대 참치캔 기업인 스타키스트사 인수를 계기로 미국 현지 3자물류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동원산업은 글로벌 물류기업이 되기 위해 미주를 발판으로 글로벌 3PL 네트워크 구축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룹의 사모아와 에콰도르 공장으로 납입되는 원료의 해상수송 진출 계획도 단계적 추진 중이다. 일본의 대형 신선상품 유통기업의 수입물품을 국내 부산항에서 분류, 유통가공을 통해 일본 서안 지역으로 재운송, 공급하는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동원산업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인접국가는 물론 세계적 T/S(환적)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뚜기물류서비스
내년에 최고시설 추가확보, 확실한 강자로

오뚜기물류서비스(www.ols.co.kr, 대표 곽현)는 내년에 수도권에 국내 최고시설의 저온물류센터를 추가로 확보하여 저온물류 시장에서 확실한 강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신선물류 수행을 위한 거점 최적 시뮬레이션으로 냉동·냉장 광역물류센터 3곳, 지역물류센터 10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일 약 470여 대의 운송차량이 8,000여 개의 거래처에 냉동·냉장 납품 업무를 처리 하고 있다.

WMS(창고관리시스템), TMS(수배송관리시스템), OMS(주문관리 시스템), DPS(디지털피킹시스템) 등의 정보시스템을 바탕으로 신선제품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정확하고 효율적인 고객사 맞춤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오뚜기물류서비스는 고객사의 SCM체제에 부응한 특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뚜기물류서비스의 신선식품 매출은 계속 늘고 있다. 2007년 전체 매출 중 28.5%이던 신선식품 매출비중은 2010년 39.9%로 크게 늘었다. 주로 식자재와 가공품류, 제과류 등을 취급하고 있다.

현재 오뚜기물류는 13,223㎡ 규모의 용인 백암물류센터를 비롯 대구, 광주, 안양, 칠서에 신선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350대의 배송차량과 120대의 수송차량을 운용 중이다. 3개 광역물류센터는 자동화 창고로, 온도제어시스템 관리를 통해 입고-보관-출고 전 과정에서 제품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 영남권, 호남권의 3개 광역물류센터를 축으로 전국 Cold Chain Network 구축하고 있는 오뚜기물류서비스는 보관품의 로케이션 관리와 선입선출·후입선출를 통해 고객사별 제품 특성에 따라 물류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창고의 24시간 입출고가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사 거래처별 특성에 따른 신선물류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는 10개 지역물류센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요구하는 적시, 적소, 적량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뚜기물류서비스는 국내 신선 저온물류시장이 매년 10~15%씩 증가하고 있다는데 주목, 확실한 강자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저온 물류센터를 2012년 수도권에 추가로 신설할 예정.

냉동·냉장 보관면적 약 13,224㎡(4,000평)에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철저한 정온, 정시, 정량 서비스를 제공할 광역센터를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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