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物流立國의 탄탄한 대들보가 된다”

한국로지스틱스학회(회장 이헌수)는 5월 2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2011년 춘계학술대회 및 제14회 한국로지스틱스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녹색물류 시스템 구축의 성공적 모델을 제시한 대한통운, 고객화주의 성공적 물류혁신에 힘을 실어온 세방㈜, 글로벌 물류네트워크를 통해 수출입 물류를 지원하고 있는 은산해운항공이 물류기업 부문 대상을, 물류 인재양성을 통해 물류발전의 밑거름을 다져온 박부인 동원산업㈜ 대표이사가 경영자 대상을 수상했다.

제조기업 부문에서는 친환경 물류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온 애경산업과 RFID/USN 기술로 항공·자동차부품 물류 합리화에 기여해온 모텍스가, 단체 부문에서는 물류기업과 화주기업이 물류합리화를 통해 Win-Win할 수 있도록 물류정보 공유의 장을 열어온 있는 물류신문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기업들의 공적 내용을 정리했다. <편집자>

 

[물류기업 대상] 대한통운
업계 스마트화 선도하는 종합물류기업

대한통운(주)(대표 이원태·사진)은 81년 간 한국 물류업계의 대표 기업으로서, 업계와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항만물류업계 선도 기업인 대한통운은 항만 자동화와 기계화에 힘써 자사 운영 터미널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가 항만 경쟁력 향상에도 남다른 역할을 해왔다.
또 대한통운은 선도적 물류 공급(LLP) 등 자동차, 철강, 제지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선진 물류시스템을 도입하는데 앞장섬으로써 한국 물류산업의 수준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데 공헌했다. 특히 대한통운은 한국 물류기업 최초로 글로벌 자동차 제조기업의 우수 협력업체로 선정되었으며,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프로젝트 전담 물류사로 선정되는 등 국제물류, 원전·중량물 물류부문에 있어 한국의 파워를 대외에 알리는 역할을 함으로써 세계 속 한국 물류산업의 위상을 제고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자체 물류연구소와 민간 기업 유일의 인재개발원을 운영하면서 물류 전문가들의 양성에도 힘쓰고 있으며, 택배 전용 어플리케이션, 컨테이너터미널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는 등 물류업계 스마트화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 80년 간 국가 산업발전과 궤를 같이해온 대한통운은 과거 88서울올림픽, 2002 한일 월드컵, 2002 부산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 전담 물류업체로서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했으며, 올해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육상경기대회 전담 물류사로도 선정됐다.
또한 최초로 육로를 통한 대북 양곡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 것을 비롯해 양곡과 비료 등 대북지원 물자의 하역, 운송을 수행하는 등 대북물류 전담업체로 알려져 왔다.
대한통운은 물류 전 부문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종합물류기업으로써, 서울, 인천, 광양 등 전국 23개 주요항만에서 항만하역사업을 통해 수출입 원자재 및 제품에 대한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만여 대에 달하는 트럭과 중장비 등을 직영하면서 일반화물 2만 9천 톤, 컨테이너 1천TEU라는 국내 최대 일시 수송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통운은 특히 생활물류인 택배부문 1위 기업으로 지난해 2억 상자 이상을 취급하면서 국민 1인 당 연간 4회 이상 이용하는 국민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물류기업 부문] 은산해운항공
글로벌 네트워크로 수출입 물류 지원

은산해운항공(주)(대표 양재생·사진)은 해운 항공 프레이트 포워딩을 기반으로 성장한 중견물류기업으로, 글로벌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내 기업들의 수출입 물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 왔다.
은산해운항공은 특히 물류 하드웨어 투자를 통해 물류산업 발전 기반 확충에 이바지 해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은산해운항공은 CY/CFS 운영기업인 은산컨테이너터미널(주), 수출물류포장을 전문으로 수행하는 은산수출포장(주)를 설립한 데 이어 최근에는 부산신항 배후에 대규모 물류창고를 건립, 종합물류기업으로서의 자격을 탄탄히 다졌다.
이에 힘입어 지난 2009년 말 은산해운항공은 ‘은산로지스’라는 물류그룹으로 국토해양부로부터 종합물류기업 인증을 받았다. 은산로지스는 은산컨테이너터미널과 은산수출포장 자회사 운영을 통해 복합운송의 일괄적인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부산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사업 성공에 이어 금년초 8월 말 준공을 목표로 화전공단내에 1만평 규모의 최첨단 컨테이너 터미널과 수출포장 등을 수행하는 복합물류 단지 조성에 들어간 은산해운항공은 이 시설 가동을 통해 보다 업그레이드 된 물류 패러다임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젝트 화물과 전시화물 물류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기업으로도 평가 받고 있는 은산해운항공은 중량물, 발전소, 공항 항만 시설 등의 설비를 효과적으로 운송하기 위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은산해운항공은 중국 천진에 100% 출자 기업인 은산물류(천진)유한공사(Eunsan Shipping & Aircargo (Tianjin) Co., Ltd.)를 설립, 국적 항공사 및 국적해운선사들과의 긴밀한 유대를 통해 중국 진출 국내 기업 등 대 중국 수출입 기업들의 원활한 물류를 지원하고 있다. 은산물류(천진)유한공사는 중국 상무부 정식 허가를 받은 외상독자 1급 포워더이기도 한다.
이 회사 양재생 대표는 적극적인 사회환원을 실천, 불우이웃 돕기에도 남다른 열의를 보이고 있는 물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영자 대상] 박부인 동원산업(주) 대표
현장중심 경영으로 서비스 질 차별화

동원산업 박부인 사장의 경영원칙은 ‘현장중심’이다. 임직원 모두와의 벽이 없는 진실된 소통, 수평적 의사결정 시스템 구축, 타 물류기업과 비교되는 인프라에 대한 과감한 투자, One-Stop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조직강화와 인재육성 등이 박부인 사장이 추진해온 ‘현장중심’ 경영원칙의 실천 덕목이다. 이러한 ‘현장중심’ 경영의 결과, 동원산업은 현재 對 고객 서비스에 있어 ‘타 물류회사와 차별화 되었다’는 평을 고객들로부터 받고 있다.
동원산업 LOEX(물류브랜드)는 2010년 우수화물운송업체 인증에서 국내 최초로 최고 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함으로써 서비스의 질이 차별화되었다는 것을 대내외에 입증해 보인 바 있다.
동원산업이 최고의 물류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는 것은 그 동안 박부인 사장이 보여준 노력의 결실이기도 하다.
박부인 사장은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985쪽 분량의 업무 매뉴얼을 제작하여 모든 종사원들이 물류 프로스세를 학습하도록 하는 한편, 문제 발생 시 대응 방안을 매뉴얼에 넣어 직원들의 문제 대응 능력을 향상시켰다.
뿐만 아니라, 물류관리사, 보세사 등 물류관련 자격증 취득을 장려, 학습비용을 지원하고, 자격증 취득 시에는 수당을 지급하는 등 물류에 종사하는 모든 직원들이 물류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밖에도 관리사원과 배송기사, 현장사원 등을 대상으로 년 4회 CS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동원산업 모든 직원들은 서비스 정신으로 무장되어 있다는 평이다.
박부인 사장은 물류관련 활동도 적극적이다. 한국통합물류협회 창립 멤버로서 현재 선임부회장직을 맡아 활동하고 있으며, 국토해양부에 물류제도 개선 건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어 업계에서도 물류 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박부인 사장은 동원산업의 모태인 원양어업 발전에도 기여한 공로가 지대하여, 2010년 5월 31일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으며, 2009년에는 매경이코노미 선정한 한국의 100대 CEO에 선정된 바 있다. 금년 4월에는 포춘코리아가 선정한 500대 CEO로 선정되어 명실공히, 그의 리더십 및 경영능력을 대내외에 인정받고 있다.

 

[제조기업 대상] 애경산업
스마트그린 전략, 전사적으로 실천

 

애경산업(대표이사 고광현·사진)은 스마트그린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해부터 본격화하고 있는 친환경 녹색물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했다는 점에 대해 높이 평가 받았다.
애경은 2009년 자동차 연료 공급압력 조절장치 등 차량연료 절감장치를 도입해 연비를 기존차량 대비 25.6% 개선시키고, ‘에코드라이브’(Eco Drive) 캠페인을 진행함으로써 차량연료 사용을 30% 감소시키는 등 친환경 측면에서 국내 물류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이다.
이미 지난 2000년 대 초 배송 루트 간소화 등 배송 프로세스 재구축과 합리화를 통해 연료사용량을 대폭 줄여 나온 애경은 2010년, 전 차량에 하이패스(Hi-Pass)를 도입해 연료 사용량과 배기가스 배출을 대폭 줄이는 한편 출·퇴근시 고독도로 차량 증가에 따른 배송지연을 해소시켰다.
애경은 또 물동량과 유통구조의 변화, 제품 배송패턴 등을 감안해 분산되어 있는 재고를 청원 물류센터로 집약하는 등 물류거점을 재구축하고 영역별 전문화를 통해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력을 향상시킨 점 또한 높이 평가 받았다.
애경은 지난 2010년 전사적인 관점의 Supply Chain 프로세스 혁신 프로젝트를 실시, 고객 대응력을 높이고 생산·구매 리드타임을 단축시키는 한편 생산원가 절감과 재고 감축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애경산업 고광현사장은 “전사차원에서 실천하고 있는 스마트그린 전략에 따라 물류시스템을 체계화시킨 결과 생산원가가 절감되고 생산에서 구매에 이르는 과정상의 시간이 줄어들면서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었으며 이로 말미암아 고객 대응력도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스마트그린 전략을 통해 체계적인 물류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녹색물류 선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애경은 지난 1998년 Resko(주) 물류공동화를 시작으로 2003년까지 SCM 개선을 위한 기반구축 작업을 끝낸 후 2004년부터 2007년까지 ‘Win-Win 전략형 SCM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했다. 이어 2008년 친환경 Eco Drive 캠페인, 2010년 SCM Process Innovation 프로젝트를 진행시킨 애경은 2012년까지 ‘고객지향형 전문 SCM 시스템’구축을 마무리 한다는 전략이다.

 

[제조기업 대상] (주)모텍스
항공·자동차부품 물류 합리화에 기여

그동안 RFID/USN 시장에서 선도적이며 시험적 역할을 해온 기업으로 주목 받아온 (주)모텍스(대표이사 회장 장상빈·사진)는 RFID 기술력을 통해 항공물류와 자동차 부품 물류 등 제조업계의 물류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모텍스는 미래성장동력인 RFID/USN 시장에 주목, 2004년부터 RFID 스마트 라벨분야 연구 개발에 집중 투자한 기업. 대표적 연구결과인 RFID 항공수화물 태그는 세계 각지에서 오가는 수많은 항공수화물 관리를 손쉽게 함으로써 항공물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촉진제 역할을 하였다. 또한 복잡한 자동차부품을 RFID 태그로 관리함으로써 자동차부품물류의 loss 줄이기는 물론 재고파악 또한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툴을 제공했다.
1975년에 출범한 (주)모텍스는 R&D 투자율이 매우 높은 기업으로, 모험과 도전정신으로 충만한 기업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개발되는 아이템들이 국내 또는 세계 최초의 것들이란 사실이 이러한 평을 뒷받침하고 있다.
세계에서 4번째이며 국내 최초로 개발된 가격표시기(Price Labeler)는 1998년 ‘품질경쟁력 최우수 50대 기업’, 2001년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주)모텍스의 주력아이템으로, 현재도 매년 새로운 모델을 계속 개발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서는 RFID/USN 시장에 주목, 2007년 세계 최초인 ‘플랫베드 커터를 적용한 RFID 라벨 생산장비’를 선보여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RFID 스마트 라벨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RFID 스마트 라벨 프린팅 전자저울’, ‘RFID 스마트 라벨러’, ‘RFID 고속 인코딩 시스템’ 등을 세계최초, 국내최초로 개발 진행하고 있다.
(주)모텍스는 정부의 미래 녹색 사업의 하나인 RFID/USN 시스템 확장과 이를 기초한 스마트 웍 환경 구축에 활용될 수 있는 이들 신제품 등이 개발 완료되면 미래의 유통·물류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는 작지만 강한 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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