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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정보

제목 최근 러시아 석유부문 동향
저자 출처 수출입은행
발간일 2004-02-12 등록일 2004-02-16
파일크기/형태 790 Byte / pdf 가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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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최근 러시아 석유부문 동향.pdf
요약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내놓은 보고서 '최근 러시아 석유부문 동향'이다.
러시아 원유생산량은 지난 1999년 이후 국제유가의 상승과 유럽기업으로부터 선진기술 도입 등으로 대폭 늘었다. 2002년 생산량은 전년대비 8.5% 늘어난 3억7,800만톤(일산 840만 배럴)에 달했으며 2003년에는 전년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원유생산 증가세는 앞으로도 지속돼 2010년에는 하루 1,000만 배럴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의 원유 및 석유 생산과 관련, 부정확한 매장량, 떨어지는 자원의 질, 수출 인프라의 한계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수출시장] 러시아의 원유 80%가 유럽지역으로, 나머지는 CIS 지역에로 수출된다. 2002년 수출된 1억8,800만톤 중 1억5,500만톤이 유럽지역으로 수출됐으며 3,200만톤이 CIS지역으로 수출됐다. 이는 수출대금 미회수 우려로 CIS 지역으로의 원유 및 천연가스 수출을 억제하는 한편 확실한 외환수입이 예상되는 유럽지역으로의 수출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석유수출 루트] 러시아의 석유는 주요 송유관과 9개 수출터미널을 통해 수출되고 있다. 유럽지역으로는 하루 120만배럴의 운송능력을 가진 드루즈바(Druzhba) 파이프라인이 주된 통로다. 남/북으로 나뉘어지는 이 파리프라인의 북 드루즈바 라인은 폴란드, 독일 동부지역으로 연결되고, 남 드루즈바 라인은 우크라이나 북부지역을 경유하여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 등지로 연결된다.
이탈리아 등 지중해 방면으로는 흑해 연안의 노보로시스크(Novorossiisk) 수출 터미널과 우크라이나의 오데사(Odessa)까지 파이프라인을 통해 운송하여 수출한다.
2001년 12월부터 1단계 운영에 들어간 총 연장 284마일의 발틱 파이프라인 시스템(BPS)은 러시아 북서지역의 코미공화국과 네네츠 자치관구에 걸쳐진 티멘-페초라(Timan-Pechora) 유전 및 서시베리아 유전을 북 유럽시장과 연결한다.

[인프라 현황] 러시아 석유 수출 인프라는 거의 풀가동상태로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수송 인프라 정비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러시아내 수출망 대부분(90%)이 파이프라인으로 연결되며, 파이프라인의 소유관리는 국영 Transneft사가 독점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가 최근 석유수출 증가에 따라 파이프라인 신설, 기존 파이프라인의 연결 등 운송망 확충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운송능력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다.
Transneft사는 운송망 확충에 여전히 소극적이며, 수출능력 확충을 위한 노력도 미미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회사의 이 같은 소극적 대처에 반발한 러시아 주요 석유기업들이 최근 무르만스크 석유터미널 건설프로젝트 및 동시베리아의 앙가르스크(Angarsk)와 극동 나호트카를 연결하는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이들 프로젝트가 전부 계획대로 진행되면 최소한 현재 석유수출량의 60%를 넘는 새로운 수출능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는 평가지만 투자자금 조달 등의 문제로 성사 여부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