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텍코리아, ‘모안디’와 ‘다몬’ 손잡고 물류 자동화 혁신 나선다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국내 물류 자동화 시장의 새로운 기준 제시할 것”
물류자동화 설비 전문기업 아이텍코리아(Aitec Korea, 대표 신문식)는 중국 모안디테크놀로지(江苏莫安迪科技有限公司, 영문명 Suzhou Motor and Drive Electromechanical Technology Co.,Ltd,), 다몬((Damon Technology)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한국시장 맞춤형 물류 자동화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아이텍코리아는 검증된 기술과 엄선된 장비를 바탕으로 국내 물류기업들의 자동화 장비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모안디와 다몬은 최근 글로벌 물류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기업들로, 아이텍코리아는 단순히 이들의 장비를 국내에 공급하는 것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고객사별로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모안디테크놀로지, 장비 구동 핵심기술 자체 개발
2014년 설립된 모안디테크놀로지는 중국 내 물류 자동화 장비 부품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이다. 전동 롤러나 리니어 모터, 에너지 절감형 드라이브, 제어 시스템 등 장비 구동에 핵심 역할을 하는 제품과 관련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안디는 대련(大连)과 타이창(太仓)에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연간 생산능력은 △전동 롤러 150만 대, △분류 장비용 리니어 모터 1만 세트, △유럽 수출용 절전형 모터 10만 세트다. 또한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100만 개 이상의 서보 모터와 1만 개 이상의 리니어 모터를 공급하고 있다.
모안디의 전동 롤러(Motorized Roller) 시스템은 휠소터, 네로우 벨트 소터(Narrow Belt Sorter), 싱귤레이터(Singulator), 크로스벨트 소터, 리프트 등 다양한 물류 자동화 장비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아이텍코리아는 “모안디는 정밀 구동, 에너지 효율, 내구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글로벌 자동화 설비 제조사들의 주요 부품 솔루션으로 채택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에너지 절감형 ‘영구자석 모터’로 기술혁신 선도
모안디는 전 세계 전력의 약 60%가 모터에서 소비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5년 전부터 에너지 절감형 모터 기술 연구를 시작했다. 모안디가 개발한 영구자석 모터는 최대 30%의 전력 절감 효과를 구현해 유럽시장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아이텍코리아는 “희토류 영구자석과 국산 제어칩을 적용해 비용은 일반 모터의 1.2배 수준이지만 효율은 월등히 높다. 현재 이 제품은 국내외에서 팬과 펌프, 컴프레서 등 다양한 장비에 적용되고 있다. 2025년 주문량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모안디는 전기제어부와 모터를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설계해 방수·보호 성능을 강화하고 설치 편의성도 높였다. 이러한 설계 방식은 현재 업계의 기준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3단계’ 비용 절감 목표 실현과 ‘엔지니어 문화’ 내재화
모안디는 설계, 조달, 제조까지 3단계에서 매년 비용 절감 목표를 정량화해 실천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설계 단계는 성능 유지 상태에서 구조를 단순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고, △조달 단계에서는 대량 구매로 협상력 강화를 꾀한다. △제조 단계는 자동화 라인 도입으로 효율 향상을 추구한다.
모안디는 이러한 기조에 맞춰 현재 대부분의 생산 공정을 완전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품 기획부터 R&D, 재무 데이터가 통합된 디지털 관리체계를 구축해 제품별 원가, 수익, 생산성을 실시간으로 분석, 결정하고 있다.
아울러 모안디는 사내 문화로 ‘엔지니어 문화(Engineer Culture)’를 지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고객 가치 중심의 사고를 갖추고, 기술 개발뿐 아니라 시장·원가·품질 관리까지 아우르는 제품 책임제 시스템을 운영한다.
모안디의 왕카이(王凯) 총경리(대표이사)는 “관리 시스템은 단순한 모방이 아닌, 자사에 맞는 실천을 통해 발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모안디는 현재 순펑(SF Express), 중국우정(China Post), 징둥(JD) 등 중국 내 주요 물류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최근 독일의 물류장비 전문기업 데마틱(DEMATIC)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신제품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있다.
또 다른 파트너 다몬, 정상급 글로벌 롤러 기술력 갖춰
아이텍코리아의 파트너사인 다몬은 롤러와 컨베이어, 자동화 모듈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다몬의 고품질 롤러 시스템은 내구성과 정밀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몬의 다이나믹 밸런스(Dynamic Balance) 정밀 가공 기술은 고속 운전 환경에서도 진동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저소음을 구현한다. 롤러 수명은 타사 대비 약 2배 이상 길다.
또한 다몬은 롤러의 모든 핵심 부품을 ISO9001 품질 기준에 맞춰 직접 제조하고 있으며 폴리머 코팅과 고하중 알루미늄 튜브, 저저항 베어링 등을 적용해 다양한 물류현장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 습도가 높거나 온도가 낮거나 분진이 많은 곳에서도 성능을 발휘한다는 것이 아이텍코리아의 설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이텍코리아를 통해 다몬의 롤러가 공급되고 있으며 △자동 분류기, △플래시 소터, △컨베이어, △피킹라인 등 다양한 장비에 탑재되고 있다.
최근에는 모안디와 CEMAT Russia 등 국내외 물류전시회에 참가하며 통합형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여 높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플래시 소터, 다몬과 모안디 기술 결합해 속도와 정밀도 높여
아이텍코리아가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플래시 소터(Flash Sorter)는 다몬과 모안디의 기술력이 결합된 대표적인 장비 중 하나다. 이 장비에는 다몬의 고속 롤러 모듈과 모안디의 전동 롤러(Motorized Roller), 제어 기술이 적용되어 속도와 정밀도를 동시에 구현한 고성능 분류 솔루션이다.
특히 아이텍코리아의 플래시 소터는 2개의 인덕션 라인과 고속 분류 트랙으로 구성되어 시간당 최대 2,200건 이상을 처리할 수 있으며 다품종·소형 화물의 실시간 분류에도 효과적이다. 아이텍코리아는 “컨베이어 라인 길이 대비 처리 효율을 30% 이상 향상시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플래시 소터는 AI 기반 라벨 인식·분류 제어 시스템과 연동되어 고객사가 운영하고 있는 창고관리시스템(WMS, WCS) 등 IT시스템과 통합 운영이 가능하다.
아이텍코리아는 “다몬의 기계·구조 기술과 모안디의 구동·제어 기술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으며, 두 기업의 기술력이 결합된 제품군은 국내외 물류센터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이텍코리아, “국내 물류현장에 최적화된 솔루션 제공할 것”
아이텍코리아는 모안디와 다몬의 첨단 기술을 국내 시장에 도입해 물류기업들의 자동화 장비 운영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플래시 소터와 전동 롤러, 4way 셔틀, 컨베이어 등 핵심 장비들을 국내 현장에 특화된 솔루션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기술 서비스 체계를 강화해 유지보수와 컨설팅서비스까지 포괄하는 ‘토털 솔루션 공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이텍코리아 신지혜 상무는 “우리나라 물류시장은 자동화와 효율화의 전환기에 있다. 아이텍코리아는 모안디와 다몬의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수준의 장비를 국내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보다 빠른 업무 처리와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공급망 전 과정에 걸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아이텍코리아는 기술력과 품질, 그리고 신뢰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물류 자동화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기술로 물류의 미래를 연결한다’는 비전을 내세우고 있는 아이텍코리아는 모안디, 다몬과의 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새로운 수요에 면밀히 대응하고, AI에 기반한 제어설비, 스마트 물류설비 등 첨단 기술 도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형 스마트 물류 인프라 구축의 핵심 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