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로켓그로스, 소상공인·1인 셀러 성장 엔진으로 자리 잡아"

판매·CS·반품까지 전담…판매자는 제품 개발 품질 관리 집중으로 대기업급 효율성 제공

2025-11-24     석한글 기자

쿠팡은 자사의 풀필먼트 서비스 ‘로켓그로스’가 소상공인과 1인 셀러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안착했다고 밝혔다. 로켓그로스는 물류·포장·배송·반품·고객응대 등 운영 전반을 쿠팡이 전담하는 서비스로, 판매자는 제품 개발과 품질 관리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친환경 육수 브랜드 ‘남해眞人’을 운영하는 에스유코리아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신정선 대표는 2024년 1월 창업 후 로켓그로스를 도입했으며, 같은 해 11월 쿠팡 식품 카테고리 매출 2위에 올랐다. 12월에는 누적 판매 2만 개를 돌파했다. 올해 1월에는 K-푸드 인증을 획득하고 수출용 제품을 리뉴얼했으며, 현재 전국 8곳의 외식업체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신 대표는 “아이들 건강 문제로 16년간 다니던 수협의 고액 연봉을 포기하고 창업했지만, 초보 창업자로서 포장·택배·CS를 감당할 여력이 없었다”며 “로켓그로스가 모든 운영을 맡아줘 제품 품질에만 몰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 고객이 워낙 많고 배송이 빨라 리뷰가 폭발적으로 늘고 재구매가 반복적으로 발생했다”며 “소상공인에게 쿠팡은 단순 판매 채널이 아니라 생존과 성장을 함께 책임지는 진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전직 9급 공무원에서 1인 셀러로 전향한 ‘디노 더 노마드’ 역시 극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지영 대표는 2021년 부업으로 판매를 시작해 2023년 초부터 현재까지 매출이 2275% 증가했다. 현재 5명의 직원을 둔 사업자로 성장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내고 있다.

이 대표는 “로켓그로스는 초보·무자본 판매자에게 게임 체인저”라고 평가하며 “반품비 무제한 무료, 60일간 보관료 면제, 매월 500만 원까지 수수료 없이 다음 날 정산받는 ‘세이버’ 혜택 덕분에 자본이 없어도 재고를 계속 회전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쿠팡에는 이미 고객이 모여 있어 다른 채널에서는 하루 몇 개 겨우 팔리던 상품이 쿠팡에서는 리뷰가 순식간에 쌓이고 재구매가 폭발했다”며 “로켓그로스만 있으면 1인 기업도 대기업급 효율을 낼 수 있다. 이것이 진정한 상생”이라고 덧붙였다.

쿠팡 관계자는 “현재 쿠팡에 입점한 판매자의 75%가 중소상공인”이라며 “로켓그로스는 이들이 물류·운영 부담 없이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든 쿠팡의 진정한 상생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싱인마켓에서 더 많은 소상공인이 이 기회를 직접 확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쿠팡 로켓그로스는 오는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소싱인마켓 2025’에 대규모 부스를 꾸리고 예비 판매자와 직접 만난다. 현장에서는 상품 등록과 입고 지원, 쿠팡 광고 전략 안내, 뷰티·패션·푸드·디지털 등 카테고리별 전문 MD의 1:1 맞춤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