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3분기 영업이익, 전분기보다 27% 증가한 2,968억 원 기록

2025-11-13     이경성 기자
△(사진제공=HMM)

 

HMM은 연결기준 3분기 매출 2조7,064억 원, 영업이익 2,968억 원, 당기순이익 3,03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HMM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11%로 글로벌 선사 중 상위권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 원을 돌파한 1조1,439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올해 3분기 평균 1,481p로 전년 동기 3,082p 대비 52% 하락했다. 특히 미주노선 해상운임은 서안과 동안 각각 69%, 63% 떨어졌으며, 미국 보호관세 본격화로 물동량이 급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HMM은 비교적 건실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HMM은 4분기는 전통적인 연말 비수기 진입으로 전반적 시황 약세를 예상했다. 또한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 따른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HMM은 항로별 기항지와 투입선박 조정으로 운항 효율을 최적화하고, 냉동 화물, 대형 화물 등 고수익 특수 화물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며, 신규 영업 구간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