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토, 투모로 로보틱스와 ‘AI 휴머노이드 로봇’ 공동 사업화 협약

2026년 신규 센터 내 10대 규모 실증 착수…‘물류 버티컬 AI’ 기반 상용화 모델 개발

2025-11-11     신인식 기자
10일 진행된 협약식에서 파스토 홍종욱 대표(우)와 투모로 로보틱스 장병탁 대표(좌)가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파스토가 지난 10일 투모로 로보틱스와 ‘물류 버티컬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공동 사업화’를 위한 사업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파스토가 AI·로보틱스 기반 물류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하는 핵심 전략으로 추진된 것이다. 파스토는 국내 최고 수준의 대규모 자율주행로봇(AMR) 상용화를 통한 생산성 혁신을 실현한 데 이어 차세대 물류 혁신 기술로 주목받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제 물류 현장에 적용하고 상용화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2026년 파스토 신규 물류센터에 휴머노이드 로봇 약 10대 규모의 실증(PoC, Proof of Concept)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착수한다. 본 실증은 로봇 제어, AI, 물류 자동화 기술을 통합 적용하여 국내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갖춘 ‘AI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모델’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파스토는 AMR, AGV, 휴머노이드 등 다양한 물류 로봇을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운영하는 오케스트레이션(Orchestration)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하여 WMS·WES와의 연동을 통해 물류센터 전체를 AI 기반으로 최적 운영하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투모로 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하드웨어와 AI 기술을 제공하고 파스토 플랫폼과의 seamless한 연동을 지원한다. 파스토는 내년 상반기 오픈 예정인 ‘다종 로봇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물류센터 내 모든 자동화 장비를 단일 플랫폼에서 실시간 제어하는 차세대 물류 운영 체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향후 물류센터 확장과 신규 거점 오픈 시에도 로봇 기반의 유연한 운영 체계를 적용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물류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파스토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파스토가 AI 로봇 기술을 물류 현장에 가장 효율적으로 적용하는 선도 기업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투모로 로보틱스의 우수한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파스토의 AI 시스템 및 물류 운영 노하우와 결합해, 물류 자동화의 ‘혁신 선도 모델’을 만들어가는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