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로, “올해 초대형 복합 위기와 혁신이 공존할 것”
구매 트렌드 결산 등 다룬 ‘2025 구매 트렌드 리포트’ 발간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엠로(대표 송재민)는 ‘2025 구매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2025 구매 트렌드 리포트는 지난 1년 동안의 구매 트렌드를 결산하고 구매 업무의 새로운 방향성과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특히 엠로는 구매 담당자를 위한 커뮤니티 플랫폼 바이블(BUYBLE)을 통해 1월 한 달 동안 국내 기업 구매 담당자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았다.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경제와 정치 상황의 급변, 원자재와 환율 변동성 심화 등이 기업 구매 전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구매 담당자들은 지난 1년 간 구매 업무에 있어 가장 큰 변화로 ‘비용 절감 압박(23.1%)’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5년 구매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되는 것으로는 ‘원자재 및 물류비 상승(14%)’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구매 전략에 있어 ‘원가 절감(24.8%)’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엠로는 이번 리포트를 통해 △트럼프 2.0(Trump 2.0), △차이나 쇼크 2.0(China Shock 2.0), △다중위기(Polycrisis), △ESG 내재화(ESG Operationalization), △디지털 혁신을 넘어 AI 혁신(AI beyond DX)을 2025년 구매 트렌드를 이끌 5가지 키워드로 제시했다.
리포트는 올해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과 리쇼어링(re-shoring) 확대 등 무역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망 최적화 전략 수립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국이 강력한 정부 지원과 기술 혁신을 통해 가격 경쟁력에 이어 품질 경쟁력까지 고도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중국에 대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조달, 협력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불확실하고 복잡한 경영 환경 속에서 기업 구매 담당자들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위험 감지 시스템을 도입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역량을 강화하고 긴밀한 공급망 협업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경제 위기, 전염병, 천재지변, 국가 간 갈등 등 ‘다중 위기(Polycrisis)’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ESG 경영과 관련해서는 기업의 ESG 활동과 관련된 법과 제도 도입이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확대됨에 따라 구매에 있어서도 기업은 물론 협력사들이 각종 ESG 관련 법규를 준수하는지 여부를 확인해 공급망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올해 구매 분야의 핵심 이슈로는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을 넘어 ‘AI 혁신(AX, AI Transformation)’이 가속화되면서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AI agent), LLM과 같은 AI 기술을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지 여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 구매 담당자들은 앞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구매 프로세스를 고도화, 자동화하는 것은 물론 AI 기반 구매 지출 분석, 수요와 자재 가격 변동 예측, 공급망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엠로 관계자는 “2025 구매 트렌드 리포트는 구매 분야의 권위자인 국민대학교 최정욱 교수의 자문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매년 최신 트렌드에 맞춰 발간될 예정이다. 이번 리포트를 통해 구매 담당자들이 글로벌 정치·경제 환경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이에 맞는 전략과 업무 방향을 설정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5 구매 트렌드 리포트’는 바이블(BUYBLE)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