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진천 서브허브 구축...충청권 ‘로켓배송’ 가능해져
충북 진천에 200억 투자해 서브허브 구축…충청권 전역 익일배송 기반 마련
2024-11-20 허지선 기자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충청권 ‘로켓배송’ 권역 확대에 적극 나선다.
쿠팡의 배송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20일 진천군청 소회의실에서 충청북도 및 진천군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충북 진천군 초평면 은암리 일대에 쿠팡 진천 서브허브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홍용준 CLS 대표, 송기섭 진천군수, 황현구 충청북도 정무특별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진천 서브허브는 약 200억 원을 투자해 연 면적 5,500평 규모로 운영되며, 400명 이상을 직고용할 계획이다. 내년 1월 운영을 시작할 예정으로 충청권 전역 익일 로켓배송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중요한 시설 중 하나가 될 예정이다.
특히 CLS는 청년 고용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쿠팡이 2030 청년들에게 인기높은 서비스인 만큼 청년들의 선호도가 높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청년들의 정착률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례로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쿠팡 금왕물류센터의 2030 청년 직원 비중은 약 60%에 달한다.
이번 투자는 쿠팡이 올해 초 밝힌 물류 투자 계획에 포함된다. 쿠팡은 오는 2026년까지 약 3조 원을 투자해 전국을 로켓배송 가능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올 초 밝힌 바 있다.
CLS 홍용준 대표는 “쿠팡은 진천군민을 최우선 고용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특히 청년들이 정착해서 살아가는 진천군이 되는 데 일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