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기업 ESG경영 도입, 늦으면 ‘독’ 될 수도

2021-08-13     신인식 기자

모든 산업군을 통틀어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 이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강조한 ESG경영은 기업의 생존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아직까지 직접적인 타격은 미미하지만 ESG를 외면하는 기업이 그릴 수 있는 미래는 없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자본시장에서 바라보는 ESG는 그리 멀리 내다볼 필요도 없는 상황이다. 이미 ESG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고 ESG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기업들에게 그에 맞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금융상품은 ESG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등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국내 물류기업들 또한 ESG에 대한 접근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기업 위주로 ESG 경영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물류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ESG 경영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유는 명확하다. 공급망 내에서 ESG를 중요시하는 화주기업들이 물류기업을 선택할 때 ESG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환경과 사회 문제에 대한 리스크를 줄여줄 수 있는 기업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는 기업만이 화주기업으로부터 선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대응이 늦으면 늦을수록 생존가능성이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사실 중소기업들이 ESG 경영에 나서는 것은 쉽지 않다. 비재무적인 요소들까지 전략을 세우고 실행한다는 것에 부담을 느낄 수 있고 접근 또한 아직까지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에 물류신문사에서는 ESG경영이 물류산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물론 국내외 법·제도와 도입사례들을 살펴보고 중소 물류기업들이 접근할 수 있는 ESG 경영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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