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노련 정태길 위원장, 재선 성공

제29대 이어 제30대 위원장 당선…“정책공약 로드맵 수립할 것”

2020-01-13     김재황 기자

선원노련 제30대 위원장에 정태길 위원장이 당선되며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10일, 부산 중국 코모도호텔에서 열린 ‘선원노련 2020년도 선거인대회’를 통해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정태길 후보는 재투표 끝에 제30대 위원장에 당선됐다.

정 위원장은 △산별체제로의 전환 △선원 사회복지 및 복지시설 지원 특별법 제정 △수산관계법령 및 선원법 제정 △한국인 청년 해기인력 육성 △해운협의회와 상선협의회 통합 등의 공약을 내세워 29대에 이어 다시 선원노련을 이끌 선장으로 선택됐다.

정 위원장은 10년간의 승선근무를 시작으로 국적선해운노동조합을 거쳐 지난 2003년부터는 14년간 선망노조 위원장을 역임한 베테랑이다. 2017년, 선원노련 제29대 위원장 자리에 올라 임기 동안 분열된 연맹을 통합하며 선원노동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정 위원장은 당선 직후 “오늘의 승리는 동지 여러분의 승리, 7만 선원노동자의 승리”라는 말로 기쁨을 표하며 “오늘부터 다시 뛰어 정책공약 하나하나의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