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디, 중소 식자재 기업 대상 ‘센디프레시’ 출시

식자재 유통 스타트업들과 물류 협업 통해 시장 확대

2019-07-12     손정우 기자

온디맨드 화물운송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센디(대표 염상준, 선현국)가 센디프레시를 출시, 최근 시장 수요를 높이고 있는 신선식품 배송 물류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국내 새벽배송 물류시장은 지난 2015년 100억 원 규모에서 2018년 4000억 원 규모까지 급성장, 3년 만에 약 40배 가까이 확대되고 있다. 이처럼 커지고 있는 시장에 맞춰 센디는 지난 5월 ‘센디 프레시’를 출시, 신선식품 배송에 필요한 냉장 차량에 대한 화물주선을 비롯해 콜드체인 관련 물류대행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센디가 선 보인 센디프레시는 기존 마켓컬리와 쿠팡프레쉬등과 같은 전방위 고객 대상은 아니며, 우선 축산 식자재 유통 스타트업 육그램의 미트퀵 물류부문을 총괄 운영 및 농산물 직거래 플랫폼 ‘푸드팡’등 중소 식자재 유통 스타트기업들과 제휴에 나서고 있다.

이는 스타트업 초기부터 냉장 배송차량 등 상온 물류에 비해 약 40%이상의 고비용이 드는 콜드체인을 구축이 어렵기 때문이다. 센디 관계자는 “규모가 작아 신선 새벽배송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위탁 운송을 통해 규모를 키우는 전략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 조언했다.

센디 정재욱 이사는 “이번 신선식품 전문 운송 센디프레시를 시작으로 센디 신선식품 운송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며 “1년 전 온디맨드 화물운송 서비스를 론칭했던 센디는 가구, 식품, 전시, 패션 등 전문 부분의 물류배송 서비스를 확장해서 국내 최고의 디맨드 전문 물류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