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oo10, 싱가포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독보적 ‘1위’
카테고리 다각화, 한국신 신속배송이 성장 발판
메타 검색 웹사이트 아이프라이스(iPrice)가 싱가포르 전자상거래 웹사이트 31개를 비교 분석한 최신 동향에서 Qoo10이 작년 9월 방문자 수 1,000만 건을 돌파해 천만 단위 이상의 방문자 수를 기록한 최초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라고 발표했다. 작년 4분기에는 월평균 방문자 수 1,440만을 기록하며 3분기보다 70% 이상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올해 1분기 방문자 수 역시 월평균 1,347만 건으로 독보적 1위이다. Qoo10은 iPrice가 보고서를 발행한 2017년 3분기부터 3회 연속으로 2위 라자다와 누적 방문자 수 34% 이상 차이를 벌리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Qoo10 싱가포르의 거래(transaction)는 10%가 늘었고, 총 거래량(BPV)은 15% 증가했다. 카테고리 중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보인 패션, 3C(컴퓨터, 통신, 소비자가전), 뷰티 카테고리가 다각화되면서 성장한 것이 BPV 증대의 주 요인이다. 또한 Qoo10의 한국식 신속배송 정책을 도입한 것도 온라인 시장 성장세에 일익을 담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Qoo10 싱가포르는 지난해 3시간 배송 예약제를 선보였고, 올해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통해 제품을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하고 있다.
Qoo10(큐텐)은 싱가포르 시장을 기반으로 아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쇼핑 플랫폼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대만 등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위해 천만 불 이상의 자본을 투자하여 아시아 전역에 배송망을 구축 중이다. 또한, 한국 판매자를 위해 자동수출신고 시스템을 도입하고 싱가포르, 일본에서만 운영되던 QFS(Qoo10 Fulfillment Service)를 올 상반기 내에 한국에서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Qoo10 구영배 대표는 “싱가포르는 올해도 동남아 온라인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큐텐 코리아의 물류 인프라가 더욱 확충되면 수출기지로서 혜택을 단단히 볼 것”이라고 전했다.
싱가포르는 2018년 구매력평가(PPP) 기준 1인당 GDP가 9만 8천 달러로 전망되는 세계 3위의 부국이며, 특히 온라인 시장의 비중이 동남아시아 중 가장 높다. Google과 싱가포르 국부펀드 Temasek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 온라인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74.6억 싱가포르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Sullivan)이 전망한 2020년 동남아 온라인 시장의 규모가 252억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동남아 전체 시장 규모의 사 분의 일 이상이다.
현재 Qoo10 싱가포르의 회원 수는 총인구의 절반 이상인 300만 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