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관세행정 현대화 사업 관련 협력 등 논의

△20일 관세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제1차 한-파라과이 관세청장회의’에 참석한 윤태식 관세청장(왼쪽)과 훌리오 페르난데즈 파라과이 관세청장이 회담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관세청)
△20일 관세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제1차 한-파라과이 관세청장회의’에 참석한 윤태식 관세청장(왼쪽)과 훌리오 페르난데즈 파라과이 관세청장이 회담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관세청)

관세청(청장 윤태식)은 2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훌리오 페르난데즈(Julio Fernandez) 파라과이 관세청장과 제1차 한-파라과이 관세청장회의를 갖고 관세당국 간 협력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는 ‘파라과이 관세행정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 페르난데즈 청장이 방한하면서 마련됐다. 윤태식 청장과 훌리오 페르난데즈 청장은 △파라과이 관세행정 현대화 사업 관련 협력, △세관상호지원 약정 체결 추진, △세계관세기구(WCO) 회원국 간 다자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페르난데즈 청장은 전자통관시스템 개선 등 파라과이 관세행정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 우리나라에 기술적 지원과 양 관세당국 간 협력 활성화를 요청했다. 윤 청장은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하고 양 관세당국 간 협력기반이 되는 ‘한-파라과이 세관상호지원 약정’ 체결을 제안했다. 약정이 체결되면 양 관세당국 간 정보공유(소통)의 폭이 확대되어 파라과이에 수출하는 우리기업의 현지 통관 어려움을 해소하거나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윤 청장은 △관세청이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추진 중인 고위급 관세행정 포럼(가칭 K-Customs Week) 개최, △개발도상국 세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능력배양 초청연수 확대, △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우리 관세행정 사례 공유 활성화 등 해외 관세당국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계획을 설명했다.

페르난데즈 청장은 세관상호지원 약정을 조속히 체결하자고 화답하고 우리나라 관세청이 추진하는 관세당국 간 협력활동에 파라과이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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