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모랩코리아 최석 대표
▲써모랩코리아 최석 대표

친환경 패키징 스타트업 써모랩코리아(대표 최석)가 SK㈜, 하나금융투자, 비하이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최근 밝혔다. 2019년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유치한 Pre A 10억 원을 포함해 누적 투자금액 60억 원이다.

2017년 1월 설립된 써모랩코리아는 라스트마일 배송시장에서 독보적인 친환경 패키징 기술력을 무기로 컬리, 쿠팡 등과 같은 대형 유통기업에 친환경 패키징을 개발, 공급해 왔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대면 유통이 활성화되면서 폐기되는 일회성 플라스틱 포장재의 배출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써모랩코리아는 일회성 포장기술 ‘친환경포장재(Eco-friendly Packaging)’, 재사용 포장기술 ‘재사용포장재(Reusable Packaging)’, 지속가능 포장기술 ‘스마트포장재(Smart Packaging)’의 라인업을 통해 정부의 탈플라스틱, 탄소저감 정책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스티로폼 박스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친환경 배송 박스로 써모랩코리아가 개발, 보급 중인 ‘에코라이너’는 국내 최초로 폐지(waste paper)를 활용해 개발한 종이 단열재를 배송박스에 적용한 기술로, 그 혁신성을 인정받아 ’2021년 발명특허대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써모랩코리아에 따르면 에코라이너는 기존 단열재인 스티로폼(발포폴리스티렌)보다 우수한 열전도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단열재 내부가 100% 종이로 구성되어 있어 외부 택배박스와 내부 종이단열재를 모두 종이류로 분리배출 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이에 앞서 써모랩코리아는 IoT 기반의 스마트 콜드체인 솔루션 ‘PaaS(Packaging as a Service)’ 개발을 완료하여 현재 국내 유수의 바이오물류 고객사와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개념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써모랩코리아는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도출된 고객사 그룹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송장 기반의 스마트 콜드체인 솔루션 ‘PaaS(Packaging as a Service)’
▲디지털 송장 기반의 스마트 콜드체인 솔루션 ‘PaaS(Packaging as a Service)’

PaaS는 ▲콜드체인 패키징, ▲온도기록장치, ▲클라우드 기반의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로, 바이오 물류를 담당하는 운송사에서 개별로 구매하여 관리하는 비용과 운영상의 부담을 해결해주는 솔루션이다.

지난 1월 17일부터 개정 ‘생물학적 제제 등의 제조·판매관리 규칙’이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생물학적 제제를 운송하는 수송설비에 자동온도기록장치와 온도계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운반 시 보관 온도가 유지되는지 사전에 검증하는 등 규정이 엄격해졌다.

비하이 인베스트먼트 투자담당자는 “PaaS는 표준화된 콜드체인 패키징과 기록장치, 그리고 콜드체인 모니터링 솔루션을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로, 향후 짧은 시간 내에 콜드체인 유통에서 필수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써모랩코리아가 시장의 트렌드를 리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써모랩코리아 최석 대표는 “올해 밀키트 기업을 시작으로 ‘에코라이너’의 상반기 수주량은 이미 확보하여, 제조 인프라를 구축 중”이라며 “2023년부터 스티로폼 박스 대체재로써 매출에 본격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에코라이너’ 사업 분야를 바이오와 헬스케어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석 대표는 또, “스마트 콜드체인솔루션 ‘PaaS’의 고도화와 운영에 필요한 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솔루션 안정화와 동시에 고객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