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최준욱)는 9일 오전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와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을 위한 기본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영상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협약은 인천 원도심의 활력 제고를 위해 인천항 내항 1‧8부두를 해양관광과 문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상호 업무분담을 통한 공동협력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인천항만공사는 사업계획(안)과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부지를 조성하는 등 사업 주관과 시행을 담당하며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는 원활한 사업시행을 위해 인‧허가 등 각종 행정지원과 재정지원, 도시계획 등의 지원을 맡는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8월 제반 절차를 거쳐 동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해양수산부와 실시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협상이 마무리되면 올해 1분기 내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시행자 지정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항만공사는 향후 사업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사업계획 수립과 실시계획 등 관련 후속 절차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최준욱 사장은 “이번 기본업무협약을 계기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며, “정부와 인천시가 도시계획과 재정지원 등에 대해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한 만큼 공사도 조속한 사업추진을 통해 내항 친수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주고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