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네이버·산업은행 등 대형 투자사 참여로 경쟁력 인정받아

두손컴퍼니(대표 박찬재)는 216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 누적 투자금 320억 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IMM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닷커넥트, 에스앤에스인베스트먼트, 메가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에서 주도했다. 또한 기존 투자사인 위벤처스, 퓨처플레이, 비하이인베스트먼트, 신한대체투자운용도 다시 참여했다.

특히 기존 주주였던 네이버가 이번 투자에 다시 참여하면서 지난 7월 오픈한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를 기반으로 한 40만 스마트스토어셀러와 협업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손컴퍼니가 운영하는 서비스형 풀필먼트 ‘품고’는 ‘스몰 비즈니스’의 성장을 돕기 위해 시작된 것으로, 자체 개발한 ‘핸디봇’ 시스템을 통해 물류 최적화와 수요예측 등의 AI 기술을 구현해냈다. 더욱이 이번 국내 대형 투자사의 참여는 품고의 시장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점을 인정받은 셈이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IMM인베스트먼트 심사역은 한국형 풀필먼트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는 두손컴퍼니의 물류 경쟁력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품고가 스몰 비즈니스 대상의 물류 운영 노하우와 서비스 설계의 강점을 두고 고속 성장하고 있는 만큼 스몰 비즈니스에 특화된 커머스 벨류체인 전반의 SCM 확장을 기대했다.

두손컴퍼니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품고센터를 통해 월 100억 원 이상이 거래되고 있으며, 페덱스(FedEx)의 단독 풀필먼트사로 선정되어 국내 온라인 셀러들의 해외 진출을 이끌고 있다.

두손컴퍼니 박찬재 대표는 “품고가 만들어가고 있는 서비스형 풀필먼트 분야는 이제 막 태동하는 단계이다. 세계 5위 수준의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혁신을 만들어 세계로 나아가겠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AI 기술과 IT 및 물류 인재 양성에 집중 투자하여, 스몰 비즈니스의 성장을 돕는다는 본질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두손컴퍼니는 ESG 개념이 확립되기 이전부터 ‘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빈곤 퇴치’를 위해 설립됐으며 전체 임직원 채용의 30%는 일자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