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탠더드 부합하는 ‘표준운영절차’ 수립
지난해 백신 등 의약품 720만 박스 운송…온도관리, 차량위치추적기 통해 배송 신뢰성 높여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물류환경 유지 이해 노력”

 ▲ CJ대한통운이 운영하고 있는 의약품 전담운송차량. 온도유지를 도와주는 단열재가 들어 있어 일반 운송차량보다 적재함 벽면이 두꺼우며 의약품 운송에 적정한 온도조절을 위한 히터, 팬 등이 설치되어 있다. 운전석에 설치한 타코메타를 통해 적재함 온도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제공)
 ▲ CJ대한통운이 운영하고 있는 의약품 전담운송차량. 온도유지를 도와주는 단열재가 들어 있어 일반 운송차량보다 적재함 벽면이 두꺼우며 의약품 운송에 적정한 온도조절을 위한 히터, 팬 등이 설치되어 있다. 운전석에 설치한 타코메타를 통해 적재함 온도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제공)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등으로 인해 콜드체인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CJ대한통운도 백신 물류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CJ대한통운은 엄격한 운영 관리 기준 수립, 온도관리 시스템 정비 등 코로나19 백신 물류를 수행할 수 있는 의약품 콜드체인 시스템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콜드체인’은 물품을 저온으로 유지하면서 최종 배송지까지 보관·운송하는 물류 체계다.

현재 CJ대한통운은 동탄물류센터 내 ‘우수의약품 유통관리기준(KGSP)’ 인증을 획득한 3,000평 규모의 허브센터를 두고 전국 11개의 의약품 전담 지역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의약품 전담운송차량 200여 대를 통해 전국 병원, 보건소, 약국 등에 배송하고 있다. 

지난해 운송한 의약품 물량은 총 720만 상자이며 이중 백신 등 냉장보관 의약품은 30만 상자다.

글로벌 의약품 유통기업의 신뢰성 인정받아
CJ대한통운은 글로벌 제약사 및 의약품 유통전문기업이 요구하는 까다로운 운송 품질에 부합하기 위한 ‘표준운영절차(SOP:Standard Operating Procedure)’를 수립, 실행하고 있다. 

의약품만 전담하는 물류센터와 차량에 대한 준수사항부터 온도기록물 보관, 혹서기·혹한기 유의사항, 비상상황 발생 시 행동요령, 환경 위생수칙에 이르기까지 세밀한 운영절차를 수립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년 진행되는 글로벌 의약품 유통기업들의 엄격한 품질점검에서도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미국, 영국, 일본 등 세계 유수 제약사 의약품의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쥴릭파마코리아, 지오영, 쉥커 등과 협력해 국내 전역에 걸쳐 의약품 물류를 수행하고 있다.

빈틈없는 온도관리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물류 시스템 구축
CJ대한통운은 엄격하고 세밀한 온도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다. ‘쿨 가디언 시스템(Cool Guardian System)’을 통해 365일, 24시간 물류센터 곳곳의 온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배송차량, 백신 용기와 연계해 온도를 관리할 수 있는 기술력도 갖췄다. 

차량 적재함 내부 안쪽과 바깥쪽 온도 차이를 관리하는 타당성 검증, 온도계 성능을 검사하는 검교정 등 빈틈없는 온도관리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또한 차량위치·관제시스템을 통해 배송 신뢰성도 유지하고 있다. 지진 등 재난 발생 시 중앙통제실을 통해 차량 이동 경로 변경, 도착시간 변경 안내 등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CJ대한통운 “의약품 전담 콜드체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약사, 도매상에서 집화할 때부터 보관, 분류, 지역 간 수송, 최종 목적지 배송에 이르기까지 전 구간에서 빈틈없는 정온 배송이 가능하다”며 “하역, 분류 작업자부터 배송기사까지 모두 의약품만 다루는 전문인력으로 구성했으며 약사를 채용해 보다 전문적인 의약품 품질관리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의약품 운송차량의 철저한 온도관리를 위해 온도조절장치를 설치하고 의약품 보관 온도인 실온(1~30도) 보다 더욱 엄격하게 12~28도를 항시 유지하고 있다. 운전석에는 온도기록계를 설치해 운행 중 10분마다 자동으로 적재함 온도를 체크하고 있다. 

특히 제약사, 도매상에서 의약품 특성에 맞게 특수 포장용기와 냉매제를 사용할 경우 영하 70도 등 까다로운 조건을 유지하면서 차질없이 전국으로 운송할 수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의약품·백신을 안전하게 운송하기 위해서는 전담물류센터, 차량 등의 인프라뿐 아니라 전문성과 경험도 갖춰야 한다”며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