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출고, 선반·랙, 피킹, 재고관리 순으로 특허 출원 많아…“물류창고 자동화 특허 더욱 증가할 것”

 ▲ 지난 5년간 스마트물류 창고 특허 건수 및 내외국인 비율 (자료=특허청)

택배 등 물류산업의 핵심인 물류창고에 대한 스마트화가 주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스마트 물류창고 특허출원이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허청은 물류창고 자동화 관련 출원은 2015년 44건에서 2019년 66건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0.7%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내국인 출원은 2015년 24건에서 2019년 52건으로 연평균 21.3% 증가해 전체 출원 증가율을 크게 상회했다.

지난 5년간의 물류창고 자동화 관련 특허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물품을 선반에 입고 및 출고하기 위해 이동시키는 입출고 관련 기술이 121건으로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물품을 적재, 보관하는 선반·랙 관련 기술일 71건(26%), 물품을 선반에 수납 및 인출하기 위한 피킹 관련 기술 55건(20%), 물품 정보를 자동으로 저장 및 관리하는 재고관리 관련 기술이 24건(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물류창고 자동화의 핵심기술인 피킹 및 입출고 관련 기술은 내·외국인 모두 관심을 가졌다. 총 176건(내국인 83건, 외국인 93건)으로 64%를 차지했으며 선반·랙 관련 기술은 외국인이 5건(2%)을 출원했지만 내국인은 66건(24%)을 보여 관심도 차이를 보였다.

한편 외국인들은 지난 5년간 113건(41%)의 특허를 출원해 내국인(163건(59%))만큼 활발히 출원했다.

내국인 출원의 경우 중소기업이 83건(30%), 개인 54건(19%), 대학 및 연구소 16건(6%), 대기업 10건(4%) 순으로 중소기업과 개인의 비중이 높은 국내 물류산업의 특성이 반영됐다.

유준 특허청 운송기계심사과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택배 대란으로 물류의 효율적 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정부도 디지털 뉴딜의 하나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및 로봇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창고에 대한 인증 및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므로 물류창고의 자동화에 대한 특허출원이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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