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PDA) 이용한 쌍방향 직거래 시스템 선보여

화물운송시장 선진화를 위해 정부가 작년 말부터 추진 중인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은 연기가 거듭되고 있는 반면 획기적인 시스템으로 화물운송업계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업체가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업체는 바로 내트럭.
내트럭은 화물운송가맹사업을 통해 투명한 운송시장 구축과 사업용 화물운전자들의 소중한 권리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으로 불합리한 배차, 운송 및 주선 과정의 복합한 단계, 불투명한 회계 관행 등을 개선시켜 나가고 있다.
화물운송업계 종사자의 든든한 동반자를 자부하며 화물운전자의 편익증대와 가치 상승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내트럭은 최근 화물운송시장을 한 단계 성숙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기존 화물정보망에 무선통신(PDA)을 접목시켜 정보망 이용자들인 화주, 운송사, 차주들이 보다 편리하게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그래서일까. 작년 말 170개에 불과했던 주선가맹점이 최근에는 253개까지 늘어난 상태다.
화물운송 종사자들의 근본적 근무환경 개선은 물론 영세한 화물운송시장에 일대 변혁을 가져오고 있는 내트럭의 화물정보망에 대해 알아보았다.

화물운송업무 전 과정의 체계화 확립

내트럭의 화물정보망은 화물차 의뢰에서부터 배차, 정산에 아우르는 화물운송업무의 전 과정을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지원한다.
내트럭이 제공하는 화물정보망을 통해 화주는 가맹점에서 발급한 ID로 직접 자신이 차량을 의뢰할 수 있다. 또한 의뢰한 운송 건에 대한 배차가 끝나면 문자메시지, 메신저 등을 통해 배차된 차량정보, 운송료, 차량위치정보 등 안정적인 운송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화물을 의뢰받은 주선사업자 역시 정보망의 공차정보를 기반으로 화주의 운송의뢰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전국적인 운송네트워크(가맹점)를 활용한 복화운송거래가 가능하게 됨으로서 매출 신장까지 기대할 수 있다.
화물차주 역시 불필요한 대기시간이나 공차운행이 절감될 뿐 아니라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배차됨으로서 적정한 운송비를 받을 수 있어 화물정보망은 일거삼득의 효율을 가져오는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처럼 내트럭의 화물정보망은 특정 주체만이 아닌 모든 화물운송종사자들의 이익과 업무 효율 극대화를 위해 초점이 맞춰졌다. 거기에 추가적으로 짧은 교육만으로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화물 및 공차 정보 검색의 편리성은 물론 컴퓨터 화면 상의 카테고리 역시 자신이 원하는 데로 변경이 가능, 이용자별로 원하는 항목을 우선적으로 볼 수 있다.
이밖에도 메신저·SMS·알리미(티커) 등을 활용한 다자간 동시 의사소통이 가능해져 업무가 보다 간소화됐다. 월·년별 매출 및 매입 현황조회와 매출 감소 거래처도 파악하고 관리가 가능해 경영관리부분에서 역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공차율 최소화 등 화물운송시장의 청량제 역할 톡톡

지금까지 선보였던 시스템만으로도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던 화물정보망임에도 불구하고 화물운송시장 선진화를 위한 내트럭의 노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있다.
무선이동통신을 이용한 실시간 화물중계시스템을 개발, 언제 어디서든 화주와 차주·주선가맹점 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함으로서 또 한 번 화물운송업계 종사자들의 편익을 증대시키고 가치를 상승시키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이번 무선이동통신(PDA) 연동으로 각 주체 간 정보공유가 보다 빨라지고 이용 역시 편리해졌다. 화물차주는 무선단말기를 통해 손쉽게 화물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음 물론 공차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화주에게 제공하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특히 예약공차정보 등록이 가능해져 화물차주들의 실질적인 애로사항인 공차율의 최소화를 지원하고 있다. 한 예를 들면 부산에서 서울로 화물을 싣고 와 마무리하는 시간이 오늘 오후 5시쯤이라고 하면 이에 대한 공차정보를 손쉽게 등록할 수 있으며 비슷한 시간 화물을 운송 할 것이 있는 화주 역시 현재 위치에 있는 차주를 손쉽게 알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무선통신(PDA) 이용한 화주와 차주 등의 쌍방향 직거래가 가능해져 건전한 화물운송시장의 정립은 물론 향후 고유가, 운송료의 비현실성, 시스템의 비합리 등의 화물운송업계 삼중고를 해결할 수 있는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장지웅기자, j2w2165@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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