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물운송시장의 환경은 우리가 바꾼다”

다른 국가에 비해 국내 화물운송시장은 굉장히 낙후되어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불공정한 일반화물 지입제도 성행과 다단계 거래의 악행 등 비효율적인 구조 문제는 물론 화물운전자의 휴식 공간 및 화물차 주/정차 부지 부족, 물류업체의 영세성 등으로 인해 우리 물류산업은 여전히 고비용·저효율의 낙후된 시장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화물운송시장의 문제점을 체계적으로 개선시켜나가는 업체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업체는 바로 'SK내트럭' 서비스를 제공하는 SK에너지.
SK내트럭은 ‘화물운송업계 종사자의 든든한 동반자’를 자부하며 화물운전자의 편익증대와 가치 상승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내트럭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크게 네가지. 화물운전자에게 특별한 혜택이 제공되는 주유소사업인 ‘내트럭플러스’와 화물운전자의 안락한 쉼터를 제공하는 ‘내트럭하우스’, 화물운전자의 든든한 사업성공 동반자를 추구하는 ‘내트럭프랜즈’, 화물차 전용 쇼핑몰 ‘내트럭몰’이 그것이다. 
화물운송시장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 SK내트럭 관계자는 SK의 주요 고객인 영업용화물 차주들을 단순한 소비자가 아닌 사업파트너로 인식하면서부터라고 말하고 있다.
즉 처음에는 단순히 상품만을 팔겠다는 마음이었지만 화물운전자들과의 지속적인 접촉이 진행되면서 그들이 느끼는 고충에 대해 알게 됐고, 조금이나마 그 애로사항을 해소해 주겠다는 마인드의 변화가 시작됐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현재 화물운송업계 종사자들의 소비영역에서부터 사업영역 전반에 대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K내트럭은 ‘화물운송업계 종사자를 중심으로 한 가치창조적 Brand Marketer’를 비전으로 삼고 있다. 이는 SK내트럭이 화물운송업계 종사자의 모든 분야에서 화물운전자의 편익증대와 가치를 높임으로써 화물차운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내트럭’이 되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이를 위해 SK내트럭은 ‘저렴한 이용가격 & 높은 고객 혜택’이라는 최고의 효율을 가진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고 개발해 나가고 있다. 

화물운송시장의 숨은 개혁자 ‘SK내트럭’

SK내트럭이 추진하고 있는 굵직한 사업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화물운송종사자들에게 꼭 필요한 것들임은 물론 그에 따른 혜택도 많다. 
화물이 분실될 것을 염려해 차에서 새우잠을 자는 운전자들에게 안심과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해주고, 일반카드보다 좀 더 많이 할인해줌은 물론 영업력이 없는 개별차주들에게는 영업소스를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수익확보의 기회를 주고 있는 것이다. 
SK내트럭이 화물운송시장 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향후 계획에 대해 알아보았다.

[화물운전자복지카드] 화물운전자 복지카드는 복잡한 유가보조금 환급절차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된 공공카드로 사업시행자인 신한카드와 SK에너지가 제휴해 SK 내트럭플러스 주유소 이용 시 리터당 25원의 추가할인을 한도 없이 제공하고 있다. 
특히 내년 2월부터 유가보조금 지급을 위한 유류구매카드 사용이 의무화되는 것에 맞춰 기존 리터당 25원의 할인혜택을 리터당 30원으로 확대, 보다 나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내트럭 하우스] SK내트럭은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다방면의 고충을 겪고 있는 화물운전자들의 처우개선 및 복리증진을 위해 항만 및 주요화물노선을 중심으로 화물차전용 복합휴게소인 ‘내트럭하우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6년 1월 광양 내트럭하우스 오픈을 시작으로 인천, 당진, 부산으로 확대했으며, 제주, 울산 그리고 부산신항 내트럭하우스도 곧 오픈할 예정이다.
SK내트럭 관계자는 “화물을 대기하고 있는 동안 좁은 차안에서 새우잠을 자거나 혹여나 화물이 도난당할까 걱정돼 주차도 맘 놓고 못했던 화물운전자들의 불편함을 알게 되면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현재는 비록 4개 지역에 불과하지만 향후에는 전국 각지에 내트럭하우스를 확대해 화물차운전자들이 보다 편히 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트럭 플러스] SK내트럭사업팀은 사업용 화물차를 위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트럭플러스 주유소를 마련, 기름값 할인은 물론 무료 적재물보험과 화물운전자를 위한 장학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트럭플러스는 전국 SK 주유소 중 주요 화물노선을 중심으로 개발된 사업용 화물고객 특화 주유소로서 전국 1,600여개의 주유소가 가입되어 있다.
SK내트럭은 화물고객이 안심하고 주유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가입주유소의 철저한 정품정량 관리를 실시함은 물론 장거리 운전에 지친 화물고객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 행복한 주유소로의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전략을 수립 중이다.
또한 노선 별 거점 주유소의 육성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화물운송에 필요한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뿐 아니라 화물운송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네트워킹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내트럭 프랜즈] 화물운송가맹사업 법제화를 통해 투명한 운송시장 구축 및 사업용 화물운전자들의 소중한 권리를 보호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SK는 화물정보망 시스템을 통해 화물정보를 화물운송차량에게 효율적으로 제공하도록 하는 ‘내트럭프랜즈’라는 화물운송 가맹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SK가 제공하고 있는 내트럭프랜즈는 화물정보망시스템을 이용해 전국의 화물운송사업자들을 가맹점으로 관리하는 유기적 연계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불합리한 배차, 운송 및 주선 과정의 복잡한 단계, 불투명한 회계 관행 등을 없앴다는 평을 받고 있다.
SK내트럭에서 제공하는 화물운송가맹사업은 12월 현재 주선가맹점 170개, 운송가맹점 5만대를 돌파, 화물운전자의 근무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영세한 화물운송시장에 일대 변혁을 가져오고 있다.
<장지웅기자, j2w2165@klnews.co.kr>

[인터뷰] 차규탁 SK에너지 내트럭사업부장

“감동 주는 차세대형 서비스 창조할 것”

Q) 화물차 휴게소 운영 부분 등을 봤을 때 큰 이득이 발생하지 않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이유가 있다면?

A) 물론 현재까지 큰 이익이 발생하지는 않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사업 초기부터 이익보다는 화물차 운전자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컸다.
내트럭 하우스사업은 화물차운전자들에게 ‘내 집 같은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장시간 운전에 따른 피로감이 쌓인 화물차운전자들이 재충전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이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편의시설을 확충하여 화물차 운전자에게 ‘내트럭’이란 브랜드 이미지가 좋아지고 있을 뿐 아니라 이를 토대로 한 내트럭사업의 매출이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이 사업은 정부의 공익성과 민간의 효율성을 활용한 혁신적인 민관합작 사업의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Q) 화물차운전자들을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해오며 가장 힘든 것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는지?

A) 각종 제도적 규제와 견제 및 운송/주선사업의 오래된 관행을 변화시키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와 복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하는 화물차 휴게소 사업은 추진 과정에서 각종 규제와 지자체의 견제에 따라 너무나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운송/주선사업자의 정보의 공유를 통해 운송효율화를 이루자는 정보망 사업은 IT에 익숙치 않은 해당 시장의 여건 때문에 작년까지만 해도 확산에 애로가 많았다. 하지만 내트럭프랜즈 정보망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운송/주선사업자와 거래하는 차주들의 수익증대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08년 들어 가입자의 수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09년에는 정부의 화물운송제도의 변화와 함께 가맹점의 확산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Q) 진정으로 화물운송업 관계자들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는 SK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오랜 시일이 걸릴 것 같다. 정부의 관심과 지원 등이 필요할 것이라 사료되는데 어떠한 것들이 요구되는지?

A) 정부는 다단계 문제 해소와 외부 위탁물량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화물정보망 인증제와 인증된 화물정보망 사용을 의무화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물류산업 선진화를 위한 제도적 인프라가 구축된다는 점에서 기대되는 바가 크다. 화물정보망 사업은 화물정보와 차량정보가 집결되어 정보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이를 통해 차주의 수익 개선 및 화주의 물류비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이다.
하지만 정보망으로 인증되는 사업자가 남발이 된다면 정보망이 일부 운송업체의 내부 전산망이 될 가능성이 크고 이는 정보의 폐쇄성으로 이어져 과거의 다단계가 다시 양성화 될 수도 있다.
정보의 우물이 아닌 정보의 바다를 만들어야만 상호 정보공유를 통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으며 배차과정에서 나타나는 다단계 또한 제거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공유된 차량정보와 화물정보가 정보망 운영 업체의 사업 욕심에 의해 남용되지 않고, 정보망 내의 참여업체간 정보 공유가 순기능적으로 활성화가 되어야만 국내 물류의 투명도가 높아짐은 물론 운송거래 다단계가 근절될 수 있을 것이다. 정부가 정보망 인증기준을 설정 시 이러한 기준을 반영하여 시장의 질서와 효율이 최적화 될 수 있도록 검토가 되길 기대한다.

Q) 마지막으로 화물차운전자들의 진정한 프랜즈가 되기 위한 전략을 말해달라.

A) 우리 내트럭 임직원들은 ‘화물운송업계 종사자를 중심으로 한 가치창조적 Brand Marketer’이란 가치아래 더욱 더 열의를 갖고 화물차운전자들에게 접근할 것이다.
무엇보다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파악하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감동까지 전달할 수 있는 차세대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창조해나갈 것이다.

이래서 내트럭이 최고!

태정물류 정성철 대표
: 약 1년여 간 내트럭 화물정보망을 꾸준히 이용하고 있다. 그 결과 운송업만 하던 것을 뛰어넘어 주선업까지 진출하게 됐다. 그로 인해 신규거래처가 점차 늘어나게 됐으며 운송매출 또한 기존 대비 약 1.5배 상승했다.
이밖에도 내트럭 소속 운송점 도입 후 차량관리 업무의 효율이 높아졌다. 즉 타 지역에서 복화운송이 실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전국로지스 이진호 대표
: 내트럭 이용 후 개인 차주 및 소속운송점의 만족도에 조사해 본 결과 지속적인 화물정보의 확보로 매출이 신장해 상당히 만족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설문에 응한 김 모 화물차 운전자는 “전국 주선가맹점 네트워크를 활용해 화물정보 우선 제공되는 등 왕복배차가 가능해 운송매출이 증가했다”며 “특히 공차율과 대기시간이 감소되는 등 운행 효율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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