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원유 유출 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는 태안 반도에 외국계 기업도 온정의 손길을 보내왔다. 세계적인 굴삭기 전문 생산업체인 볼보건설기계(대표 이사: 에릭 닐슨)가 ‘품질’, ‘안전’과 함께 볼보 그룹의 3대 핵심 가치이기도 한 ‘환경에 대한 배려’를 적극 실천하고자 태안반도 원유 유출 피해지역 방제작업에 발 벗고 나선 것.
에릭 닐슨 볼보건설기계 사장은 “외국계 기업들도 한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으면 한국 기업이나 다름없는 만큼, 이번 원유 유출사고 피해 복구를 위해 모두 함께 발벗고 나서길 바란다.”며 더 많은 외국계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또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단순히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꾸준한 실천과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며, 그런 의미에서 볼보는 지속적인 참여를 통해 한국 사회의 훌륭한 기업 시민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볼보건설기계는 국내 곳곳에 재난이 닥칠 때 마다 자원봉사 인력과 복구장비, 지원금 등을 보내 실의에 빠진 피해주민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 왔다. 일례로 지난 2003년 여름에는 태풍 ‘매미’가 한국을 강타했을 때 직원들의 자원봉사 참여와 함께, 굴삭기 등 복구에 필요한 각종 장비와 자체적으로 모금한 성금을 포함해 총 2억여 원을 기부하며 적극적으로 복구 활동에 나선 바 있다.
물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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