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근무자 하오슈동 8일 귀국, 옌타이항-인천항 교류 강화 성과

 “중국 옌타이항과 인천항의 다리 역할을 하겠습니다.”

인천항의 자매결연 항만인 중국 옌타이항과의 교류 강화와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인력 교환근무로 지난 3월부터 인천항만공사에서 근무해온 하오슈동씨(39?옌타이항집단유한공사 주임)가 6개월 간의 임기를 마치고 8일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한중훼리를 이용해 중국 옌타이로 돌아갔다.

서정호 인천항만공사(IPA) 사장은 하오슈동씨의 귀국에 맞춰 환송 오찬을 함께 한 뒤 그동안 인천항과 옌타이항의 동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것에 대한 보답의 의미를 담아 제작한 감사패를 7일 전달했다.

하오슈동씨는 이 자리에서 “가족처럼 지내온 인천항만공사 직원들과 헤어지게 돼 상당히 섭섭하다”며 “인천항에서 와서 공사 직원들과 항만 관계자들이 정열적으로 일하는 모습에 많이 놀랐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여기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옌타이항과 인천항의 교류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귀국 소감을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2005년 10월 중국 옌타이항집단유한공사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뒤 상호 합의하에 인력 교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양항간 교류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하오슈동의 뒤를 이어 인천항만공사에서 근무하게 될 인리엔동씨도 7일 이미 입국해 업무 준비에 들어갔다.
한편 인천항만공사에서는 윤상영 과장(외항운영팀)이 2차 교환근무 대상자로 선발돼 지난 8월20일 중국 옌타이 현지로 부임한 바 있다.

[사진] 서정호 사장이 하오슈동 주임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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