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정경원)는 “함께 나누는 좋은 세상 만들기” 공익사업의 하나로, 불우이웃 5백 명과 자매결연을 맺고 4억 4천만 원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2002년부터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직원을 “우체국 사랑 나누미”로 위촉하여 불우이웃과 자매결연을 맺고 사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2,481여 명의 불우이웃에게 17억여 원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방방곡곡 가가호호를 매일 방문하는 집배원과, 지역 사정에 밝은 우체국보험관리사 등 전국에 있는 지역정보 인프라를 바탕으로 해 불우이웃 자매결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형편이 어려운 중증환자 및 장애인 등 불우이웃 5백 명을 찾아 수시로 가정을 방문하고, 가정도우미 역할 뿐만 아니라, 쌀이나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불우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봉사활동으로 수혜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경원 본부장은 “주변을 돌아보면 아직도 힘들고 외로운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에 안타까울 때가 많다.”라며, “우체국 사랑 나누미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나아가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난 5월 “우체국 사랑 나누미 체험수기 공모”를 통해 봉사활동을 하면서 겪은 따뜻한 이웃 사랑이야기와 활동사례를 전파하여 사회봉사활동 공감대 확산은 물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올해 체험수기 공모는 총 91명이 응모하였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으뜸상 1명, 화목상 2명, 희망상 3명, 노력상 4명에게 자매결연을 맺은 불우이웃에 필요한 희망 기부권과 수혜자와 함께할 수 있는 여행상품권을 지난 7월 수여하였으며, 오는 11월 사례집도 발간해 우체국 창구 비치할 계획이다.

올해 공모전의 으뜸상은 경북 안동우체국 김명남 직원의 “희망”이 당선되었다.

한 다리를 의족으로 살아가는 아빠와 등이 굽은 곱추 엄마, 그리고 초등학생인 오빠와 7살짜리 딸이 꾸려가는 장애 가정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친 삶 속에서도 희망과 사랑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과정이 따뜻하고 정감있게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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