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등 대륙별 전략회의 조기 개최, 시장 변화에 적극 대처

현대상선(www.hmm21.com) 노정익 사장이 아시아와 유럽, 미주 등   해외 주요지역을 직접 돌며 영업전략 수립 등 영업 전반을 진두지휘   하는 ‘글로벌 현장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어 화제다.

노정익 사장은 12일, 13일(한국시간) 양일간 미주지역본부가 위치한   미국 댈러스에서 주재원을 비롯한 현지직원, 본사의 미주 담당 직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주지역 영업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사진)

현대상선은 이번 회의를 통해 상반기 영업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영업 전략과 세부 추진방안을 수립했다. 특히 새로 개설한「아시아-미주    동안」간 2개 항로 등 신규항로의 영업력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노 사장은 또 이번 미국 방문기간 중 현대상선의 미국 내 컨테이너 수송을 담당하는 철도회사 BNSF와 현대상선 전용 터미널이 있는 미국 서부 롱비치 항만청 관계자를 만나 협력관계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노 사장은 이에 앞서 지난 3월과 5월 각각 아시아 및 유럽지역 전략회의에도 직접 참석하는 등 상반기 내내 해외 현장을 점검하는 강행군을 해왔다.

현대상선의 대륙별 영업전략회의는 통상적으로 6~9월에 열렸으나 올해는 상반기에 모두 조기 개최했다.

이같은 조기개최는 올들어 6,800TEU급 3척, 4,700TEU급 2척 등 신규 선박이 대거 투입되고 신규항로 개설, 해외 영업조직 강화 등에 따른 시장 점유율 확대와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들을 마련하여  시행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현대상선 측의 설명이다.  

현대상선 측은 이와 관련 “지난 해 부진했던 컨테이너선 해운시황이 올해 초부터 개선 조짐을 보이는 등 시장상황이 변화함에 따라 이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노정익 사장이 대륙별 전략회의의 조기 개최를 지시했다”며, “CEO가 직접 해외현장을 찾아 현지 직원들과 영업전략 수립을 놓고 격의없이 토의하는 등 솔선수범함으로써 해외 현지직원들의 사기가 높아지고, 경영실적 또한 호전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이에 따라 지난 해 컨테이너 수송량이 216만TEU이었으나 올해는 이보다 약 12% 증가한 240만 TEU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도 노 사장은 지난 5월말에는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선주협회 포럼에 참석하여 해외 경영자들과의 상호 정보교류와 경영자로서의 유대관계 증진에 주력하는 등 외부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노 사장은 세계 컨테이너 정기선사 최고 경영자들의 모임인 박스클럽(Box Club) 회의, 미국 선급협회(ABS) 회의 등 잇따라 국제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기업의 CEO로서 보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사진] 현대상선 노정익 사장은 12일, 13일 양일간 미주지역본부가 위치한   미국 댈러스에서 주재원을 비롯한 현지직원, 본사의 미주담당직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주지역 영업전략회의’를 주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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