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여권 도서 대상 20개 교육과정 진행, 독서리포트 내면 ‘피드백’도

 한국해운조합(이사장 김성수)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독서통신교육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독서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인적자원개발 차원에서 조합이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는 경력개발 프로그램(HRD, Human Resource Development)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사내 e-러닝교육의 한 형태인 독서통신교육 프로그램은 직무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직무와 관련된 도서를 교육과정 교재로 구성, 3개월 동안 스스로 학습하는 과정으로, 매달 해당 도서에 대한 리포트를 작성, 제출하도록 하고 리포트에 대해서는 별도로 분석하여 피드백 효과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5월부터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임직원 90%가 참여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조합은, 올해도 한국표준협회가 제공하는 경영, 직무, 정보기술, 자기계발 등의 분야에 대한 180여권의 도서를 바탕으로 20개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있으며, 수강자가 신청한 과정의 도서 중 매월 한권씩 선택하여 책을 읽고 리포트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독서통신교육 도입은 최고경영진의 독서 뿐만 아니라 일반 직장인들의 진지한 독서토론이 일상화되는 추세에 발맞추어, 직장인들의 최대 관심사인 ‘자기계발’을 위한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조직문화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듯 독서경영 효과도 단시간에 드러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조직에 내재된 독서문화는 사람과 조직이 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하며, 직원 스스로 공부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맨파워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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