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한해를 제 2의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2007년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동부건설 물류부분에서 새로운 BI를 런칭하고 우수한 물류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무서운 속도로 약진하고 있는 동부익스프레스, 기존 사업부분의 영역을 넓히고 인력과 자원 확보를 통해 올해 기반을 다진 SK건설 산업환경사업본부, 그리고 새로운 BI를 런칭하고 냉동, 냉장, 냉식에 관련된 모든 물류서비스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동원LOEX.  다가올 2007년 물류업계는 3사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6년을 정리하고 2007년을 준비하는 12월에 동부익스프레스의 문인구 상무, SK건설 산업환경사업본부의 박규홍 본부장, 동원LOEX의 고석기 상무를 만나 보았다.  <신인식 기자, story2021@klnews.co.kr>

안에서는 탑, 밖에서는 글로벌 플레이어

▲ 박규홍 본부장

Q. 물류사업에 많은 준비를 했는데 물류사업을 강화하게 된 배경은?
A. 현재 호황기를 맞고 있는 화공플랜트사업, 건축사업 등과의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추진된 것이기도 할 뿐 아니라 국가의 동북아 물류HUB화 전략과 중국, 동남아시아 및 중동지역 등의 물동량 증가, 물류 시장 활성화 등에 대비하여 그동안 침체되어 있던 물류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Q. 장기적인 목표와 올해의 목표가 무엇인지 그리고 올해의 성과는 어떠했는지?
A. 2015년까지의 장기계획을 가지고 있다. 첫째, 국내에서 탑이 되겠다는 것과 둘째,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겠다는 것이다. 내년에는 동남아와 중동을 주 타깃으로 글로벌 플레이어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
올해는 전기, 철강 등 제조물류와 의류, 화학물류 등의 활성화에 힘입어 올 초 수립했던 목표를 초과하여 매출 1천억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에 안정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사업 확대를 위해 올해의 사업부 인원도 50여명을 추가로 확보하였다. 또한 1군 건설업체로서의 장점인 시공능력을 활용하여 물류건설 및 물류자동화 사업을 활성화시키고 물류센터 및 자동화 창고 등의 수주를 확대할 예정이다.
SK건설 물류부분은 단일 자동화 창고로서 국내 최대 규모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유공 PE/PP 자동화 창고 : 40,770 Cells), Bucket과 Pallet Type 자동화 창고를 합한 최대 복합규모의 자동화 창고 실적 (00지역 군사시설 자동화창고 : Bucke 34,500 Cells, Pallet 35,400Cells)도 보유하고 있다. 올해에 연면적 15,000평 규모의 그룹사 수도권 대단위 복합물류센터를 완공 예정에 있다.

Q. SK건설 환경사업본부의 2006년을 총 평가를 한다면?
A. 올해는 그야말로 우리 본부에게 있어 도약을 위한 역동적인 한 해였다고 할 수 있다. 물류 및 산업설비 부분 활성화에 힘입어 사업본부 전체 측면에서 보면 올 한해 목표를 초과달성할 수 있었다. 특히 제조물류와 의류물류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다.

Q. SK건설 산업환경사업본부만의 노하우나 강점이 있다면?
A. 우리 사업본부는 물류컨설팅에서 물류자동화시스템 구축, 물류센터 건설까지 턴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영역별로는 조달물류, 생상물류, 판매물류까지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산업플랜트 건설 경험과 물류시스템 건설사업 경험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장점과 컨설팅에서 건설까지 일괄 턴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 Simulator를 이용하여 설계한 시스템의 Performance를 검증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1군 건설업체의 건설 경험을 활용하여 부실공사를 철저하게 방지할 수 있는 품질경영시스템인 SKQMS(품질보증시스템)를 가동, 고객에 대한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수 협력업체들과의 상호 보완적 협력체제도 강점이다. 특히 시공파트의 직원들은 산업플랜트와 물류프로젝트 등 다방면의 수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현장 개설에서부터 완공까지 사업주의 불만사항을 사전에 제거하고 품질 높은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EMS(설계관리시스템), PCMS(원가관리시스템), ESMS(외주관리시스템), ANET(지식경영시스템) 등의 시스템을 활용하여 프로젝트마다 시스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Q. 2007년에 물류사업 부분에서 꼭 이루고자 하는 일이 있다면?
A. 올해는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해로서 제2도약을 위한 비상의 날개를 폈다고 할 수 있다. 대기업에 속해 있다고 해도 그룹 안에 안주하지 않고 국내는 물론 해외로 진출, 중국 전기관련 공장 물류 프로젝트를 수주하기도 하는 등 큰 의미가 있는 한 해였다. 2007년에는 2006년도의 성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하여 국내외에 SK건설 물류사업의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물류부분에 있어 후발 주자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빠른 시일 안에 Top이 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이다. 2007년에는 ‘SK건설이 물류부분에 있어서 강자구나’ 하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목표다.

Q. SK건설과 함께한 파트너사 및 고객사, 그리고 미래의 잠정 고객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먼저 고객사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우리 본부가 현재 수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우수한 품질과 안전을 기본으로 주어진 공기에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의 협조를 해준 파트너사 여러분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SK건설과 맺은 인연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오래 지속시키도록 노력하겠다. 사업본부는 1군 건설업체로서 체계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고객 여러분 들이 만족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SK건설은 사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많이 알려져 있다. 해외에서 신뢰받는 만큼 국내에서도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현재 SK 건설의 물류부분은 새롭게 성장해가는 조직으로, 후발업체에 가깝다. 절대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고객과의 약속은 절대 어기지 않는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