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후 나만의 국제복합운송루트 개발하겠다”

   
김용태 / 동아대학교 4학년

*최고점으로 합격한 소감이 어떤가?
= 수석합격도 기쁘지만, 함께 준비한 같은 과 동료인 성원과 찬호가 모두 함께 합격했다는 사실이 더 기쁘다. 누구보다도 든든한 후원자이신 어머니와 누님, 그리고 부산시와 부산인력자원개발원에서 후원하는 ‘동아대학교 글로벌 항만물류 실무인력 양성과정’의 모든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 대학 4년생인 만큼 현재는 물류업계로 취업하여 현장에서의 물류를 배우고 싶다. 물류에 관한 좀 더 깊이 있는 지식을 위해서 5년 뒤에는 CPL에 도전해 볼 생각이다. 물류인으로 비전은 20년 후에 나만의 국제복합운송루트를 개발해 내는 것이다.

*현재 물류관리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분께 하고 싶은 말은?
= 평균합격률이 8~9%대에 있는 시험이다 보니 어렵다는 느낌을 가지신 분들이 많다. 합격률이니 경쟁률이니 하는 것들은 단순한 수치에 불과하다 생각한다. 거기에 현혹되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내년부터는 국제운송론의 추가로 총 5개의 과목이 되는데 이것을 범위의 증대로 난이도의 상승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그만큼 물류관리사로서의 전문성이 증대된다는 긍정적인 측면으로 받아들일 필요도 있지 않냐고 생각된다.

*물류관리사 시험제도에 대해 개선했으면 하는 사항은?
= 대부분의 자격증이란 것이 그렇듯이 조금은 전문성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암기도 필요하겠지만 이해를 바탕으로 고득점을 취득할 수 있는 구조가 되었으면 한다. 특정과목에서는 관련지식이 아니라 틀린 단어 하나를 잘 찾아내는 스킬이 고득점의 비결이 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점은 보완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관계자와 합격자, ‘모두가 이 자격을 취득한 사람은 믿을 수 있다’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물류관리사를 취득한 사람모두의 노력과 함께 시험자체의 변화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류관리사 시험 준비의 노하우는?
= 깊이 있는 지식을 위해서는 역시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단순 히 합격을 목적으로 준비하는 거라면 역시 승부를 걸어야 할 과목은 법규다. 대부분의 수험자들에게 가장 껄끄럽게 느껴질 파트인 만큼, 여기에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느냐가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된다.

*물류관리사 시험준비하면서 배운 점은?
= 전공이 무역인 만큼 물류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대부분 해상물류에만 초점이 맞춰졌던 경향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단순한 운송만이 아닌 물류라는 그라운드 내에서의 다양한 분야들과 최신 물류기법들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점이 최고의 수확이라 생각된다.
<하준철 기자, hapoem@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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