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급량 1억개 시대 맞아 화물처리 능력 증강

대표물류기업 대한통운(대표 이국동, www.korex.co.kr)이 전국 택배인프라를 강화하면서 시장공략에 나섰다.

대한통운은 최근 광주, 대전, 의정부, 서울, 부산 등지에 지역별 허브터미널을 오픈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으로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수도권허브터미널을 건축 중이다.

26일부터 공식 운영에 들어간 호남허브터미널은 전남 광주에 위치해 있으며, 일일 4만 박스의 택배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 호남허브터미널은 지상 5층, 연면적 3천 평 규모로 3개 층의 창고를 갖춰 다양한 제3자 종합물류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분류능력 강화와 호남고속도로와 광주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에 인접한 좋은 입지조건에 의해 지역 분류작업 속도가 30% 이상 빨라졌으며, 남도 도서지역에 보다 신속한 배송이 가능해졌다.

10월 27일 오픈한 부산허브터미널은 양산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구가 밀집한 경남지역 택배분류능력을 강화해 보다 신속한 배송이 가능하게 됐다.

한편 지난 7월에는 경기 서북부 지역을 담당하는 의정부 남양주허브터미널을, 8월에는 서울 북서부 지역을 담당하는 은평구 수색허브터미널, 9월에는 대전 제2허브터미널을 오픈했다.
대한통운은 올해 안에 여수, 대구 지역의 지역터미널을 완공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서울 금천구 가산동 지역의 수도권메인허브터미널을 완공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역허브터미널 강화를 통해 분류, 집배송 속도가 빨라져 대고객 서비스가 향상되었다”면서 “특히 도서산간 지역에 신속한 집배송이 가능해졌고, 지역별 당일 배송지역이 확대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에서 가장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는 허브 앤 스포크(Hub and spoke)방식의 택배운영시스템을 통해 현재 98%에 달하는 익일배달율을 99.5% 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은 "국제물류시장으로 진출하는 것 못지않게 글로벌물류기업에 맞서 국내시장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며 “택배 네트워크와 인프라 선점을 통해 서비스품질로 승부할 것이며 탄탄한 국내기반을 바탕으로 미주를 전초기지로 해외택배시장 확대를 가속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내년은 대한통운 택배취급수량 1억개로 접어드는 원년이 되는 만큼 대전 제1, 제2 메인허브터미널을 통합해 하루 50만 박스를 처리할 수 있는 슈퍼메가허브터미널 신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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