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92차 IMO 법률위원회서 회원국 만장일치 추대

   
채이식 고려대 법대학장이 국제해사기구(IMO) 법률위원회 의장에 재선됐다. 채 학장은 20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국제해사기구(IMO) 제92차 법률위원회에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1년 임기의 의장에 재추대 됐다고 해양수산부가 밝혔다. 이에따라 채 학장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법률위원회를 다시 이끌게 됐다.

IMO 법률위원회는 각종 국제해사규범의 개발 및 국제해사협약의 법률적 해석을 위해 국제해사법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핵심적인 위원회이며, 작년 4월에 서구 및 북미 국가 출신 인사들이 독점해온 의장직에 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로 채학장이 선출됐었다.

이번 채 학장의 법률위원회 의장 진출은 그간 본인이 15년 가까이 우리나라 정부 대표단의 일원으로 법률위원회에 참가하며 쌓아온 국제해사법 전문가로서의 지명도와 지난 1년간의 탁월한 의장활동 수행이 국제 해사법학계에서 인정을 받은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971년 고려대 법과대학 졸업하고 사법고시에 최연소로 합격한 채 의장은 1983년에는 영국 변호사(Barrister)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2004년부터는 고려대 법과대학장으로 재직하면서 한국해법학회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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