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원 두산그룹 전 회장 아들, 택배사업에 투자

고려택배(회장: 이명성) 일반 택배서비스 부문이 새로운 돌파구를 열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고려택배는 지난 1972년 정기화물운송업을 시작으로 물류시장에 진출해 1998년 수도권지역 의약품 전문 배송을 시작, 1999년 고려택배 법인을 설립하면서 전문 산업  택배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특히 올해 3월에는 일반 택배시장까지 시장을 확장, 공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시장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어려움을 겪어 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두산그룹 전 회장이었던 박용오 회장의 아들 박경원(현 진신전자 대표)측으로부터 공동 투자를 받아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한편 박경원 대표의 고려택배에 대한 1차 투자금액은 총 26억원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 자금은 올해 연말까지 운영자금으로 충당하게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고려택배 지분은 기존 고려택배 이명성 대표 측이 50%, 박경원 대표 측이 50%로 공동 운영하게 된다.
이와 함께 현 이명성 대표는 대표이사 회장이되고, 박경원 대표 측에서 위임한  방종덕 대표를 고려택배 대표사장으로 하기로 하였다..
택배업계는 기존 택배시장에 신세계 및 동부익스프레스 등 신규로 대기업 자본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두산그룹이 모태인 진신전자 박경원 대표 측 자금이 신생 고려택배 일반 서비스부문의 새로운 투자금으로 유입된 점을 주목하고 있다.
한편 고려택배는 올해 3월 일반택배사업을 시작해 고전해 왔으나  이번 신규투자와 더불어 새롭게 시장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역량의 방종덕 대표가 합류함에 따라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정우 기자, jwson@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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