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부터 일주일간 60여명 참여해 사랑의 구슬땀 ‘뻘뻘’

세계적인 굴삭기 전문업체 볼보건설기계(대표이사: 에릭 닐슨) 임직원 및 직원 가족 60여명은 7월 31일부터 8월 5일까지 전라북도 군산에서 ‘사랑의 집 짓기’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독일에 위치한 볼보건설기계 휠굴삭기 공장 조립부 매니저 헤르만 메르츠씨(52세)와 R&D팀 디자이너 로베르토 달모린씨(58세) 등 2명도 함께 참여해 원정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이 머나먼 독일 땅에서 이 곳 한국의 군산까지 방문해 더운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사랑의 구슬땡을 흘리고 있는 데는 지난 2001년 이래 한 해도 빠짐없이 여름휴가도 반납하며 ‘사랑의 집’을 지어 온 에릭 닐슨 사장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에릭 닐슨 사장은 한국에서 시작된 사랑의 집짓기 행사 참여를 볼보건설기계 그룹 차원으로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 아래, 독일 공장 방문 시 이를 소개하고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이에 따라 한국을 방문한 헤르만 메르츠 매니저는 “이전부터 직접 땀을 흘리며 봉사할 수 있는 활동에 관심이 있었는데, 한국의 해비타트 운동이 바로 내가 찾던 일이라 지원하게 되었다”며,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하는데 놀랐다. 국적을 불문하고 공동작업을 일사분란하게 이루어내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로베르토 달모린 디자이너 또한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봉사활동의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독일에 돌아가면 동료들에게 내년에는 꼭 참가해보라고 권유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이들에게 뜻 깊은 방학을 선물하기 위해 고등학생, 대학생 자녀들과 함께 전 가족이 행사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 대학교 3학년 딸아이와 오는 9월 미국 대학에 입학 예정인 아들, 그리고 부인까지 전가족이 함께 참여한 구매팀 김규동 과장은 “막내아이가 유학을 떠나기 전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뜻 깊은 활동을 찾고 있었는데 회사에서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었다”면서 “아이들에게 봉사활동의 참뜻을 느낄 수 있게 해 준 의미 있는 행사에 내년에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볼보건설기계는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모든 직원들에게 이 기간 동안 유급 휴가를 제공하고 있어,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매년 늘어가는 추세다.

에릭 닐슨 사장은 이에 대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단순히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꾸준한 실천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볼보는 지속적인 사랑의 집 짓기 활동 참여를 통해 한국 사회의 훌륭한 기업 시민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건설기계는 지난 2001년 충남 아산에서 열린 ‘지미 카터 특별건축사업’에 참여하기 시작해 6년간 꾸준히 ‘사랑의 집 짓기’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5월 한국해비타트와 협약식을 갖고 올해 행사에 1억 6,500만원 상당의 기부금과 굴삭기 등 건설 장비 및 인력 지원을 통해 군산 지역에서 두 가구 건축을 후원한다.
<사진> 볼보건설기계 에릭 닐슨 사장(왼쪽)과 독일 공장에서 원정 봉사활동을 펼치는 직원들이 군산 해비타트 현장에서 사랑의 집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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