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수도권 소포우편물 전담 처리

우정사업본부는(본부장 황중연) 수도권 지역의 늘어나는 소포우편물을 전담 처리하기 위하여 건립한 동서울우편물류센터를 28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동서울우편물류센터는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부지 5,300평, 연면적 5,150평,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2003년 12월에 착공하여 30개월 만에 문을 열게 되었다.

이 물류센터는 9만개의 소포우편물 보관창고와 1일 3만개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자동분류기기(OHS), 창고관리시스템(WMS) 등 현대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수도권 우편집중국의 소포 일일 처리능력이 44만 5천통으로 ‘07년에는 45~46만 통으로 증가되어 수년 내에 처리능력 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편물류망은 전국 22개 우편집중국 중심의 Hub & Spoke 방식을 유지하면서 수도권 소포우편물의 물 흐르듯 유연한 물류작업을 위하여 소포전용처리센터를 건립하게 되었다.

이 물류센터는 광진구, 성동구, 서초구, 영등포구 등 4개 지역의 소포우편물 2만 5천개를 처리하게 되며 물류센터에 접수된 소포는 중간 운송과정 없이 전국으로 직접 발송되어 수도권의 소통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운송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첨단 자동분류기기(OHS)와 우정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고관리시스템(WMS)을 우편물류시스템(Post-Net)과 연계하여 물류관리 상황은 물론 배달결과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물류창고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전자상거래업체에게 택배 보관창고 시설과 제3자 물류(3PL)서비스를 제공하여 국가 물류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개국행사를 갖고 우편시설을 행사참석자에 개방한다.

황중연 본부장은 “우정사업본부의 기본적 경영이념은 국민에게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립경영 실현에 있다.”고 강조하고, 이번 우편물류센터 건립은 “공공재로서의 국가 우편물류 인프라 확충으로 물류비용 절감과 세계 최저수준의 요금으로 최고 품질의 우정서비스 제공은 물론, 농어촌, 도서지역 등의 보편적서비스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앞으로 2007년 영종도 국제우편물류센터, 2008년 대전권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2010년까지 부산권과 수도권 제2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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