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 삼성 SDI운영 전담반 구성, 8월 본 계약 체결



천안공장 서비스 안정화 후 물류 업무 영역 확대 계획

(주)한진(대표 이원영)이 종합물류기업 인증 이후 세계 최고의 대표 디지털 디스플레이 제조기업인 삼성SDI(대표 김순택)의 물류 아웃소싱 우선협력 대상자에 선정됨에 따라 종물업 인증제 후광 효과를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한진은 이달 중으로 삼성SDI의 물류 아웃소싱 운영 전담반을 가동하고 오는 8월 중순경에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한진은 1차로 삼성SDI 천안공장에서 생산된 PDP 제품의 컨테이너 및 일반운송, 창고운영 등 3자 물류(3PL, Third Party Logistics)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SDI의 수출 제품의 경우 국내 운송부분을 맡아 SDI 천안공장에서 인천?평택?광양?부산항까지 컨테이너를 운송하게 된다.
양철수 한진 3PL사업 본부장은 “삼성SDI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의 물류를 수주하게 된 것은 한진의 3자물류 서비스 역량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며, “각 산업별로 축적된 한진의 60년 물류 운영 노하우를 통해 국내 기업들에게 최적의 물류 프로세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부터 시행되는 종합물류업 인증제와 관련해 한진은 2006년 상반기에만 르노삼성차, 대구텍 등 3자 물류 신규 고객 유치를 통해 400억원의 매출을 추구 수주함으로써 그 동안 부진했던 3PL한 시장 확대가 가시화 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하반기 시장 확대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
이 같은 배경에는 한진이 소비재, 자동차, 기계, 자원?에너지 등 각각의 산업 특성을 고려, 기업 체질에 맞는 물류 컨설팅을 제공하는 ‘스마트’라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어떤 고객의 어떤 진단 요구에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등 기업고객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3PL 시장에서의 고객 맞춤서비스는 또 다른 유인책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3PL시장은 종물업 인증제 이후 대 기업 고객을 위주로 인증기업쪽으로의 아웃소싱 검토가 적극적으로 증가할 전망이어서 상대적으로 종물업 인증을 받지 못한 기업들의 경우 기업의 사세는 더욱 위축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손정우 기자, jwson@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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