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물류 총아로 부상 위해 해수부 산하 단체로

물류산업의 총아로 부상하고 있는 3PL업계가 자체적인 협회를 구성해 창립총회를 개최함에 따라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7월 4일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갖은 한국 3자 물류협회(회장: 최승락-한국통운 대표)는 지난해 무역협회 국제물류지원단 아래 3자 물류협의회가 모태로 올해 4월 협회 창립을 위한 1차 모임을 갖고 향후 글로벌 물류시장 확대에 따라 해양수산부 산하 단체로 자리할 예정이다. 협회 출범을 위한 발기인 명단을 살펴보면 한국통운을 포함해 선진통운, 화인통상, 농협물류 대우로지스틱스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최승락 회장은 “한국 3자 물류협회는 국내 3자 물류시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회원사들을 대변하고, 회원사 간의 경영 효율성 제고와 과다경쟁을 방지하면서 정보 공유를 통해 업계의 협조체제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립 배경을 밝혔다.

이를 위해 협회는 회원사의 공유 네트워크형성 및 사업인프라를 공동으로 확보하고, 합리화된 데이터 베이를 구축을 통한 윈-윈 구도를 정착할 계획이다. 또한 회원사의 권익 보호 및 명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 전략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협회의 사업영역과 방향을 살펴보면 회원사 간 전략적 제휴를 통한 아웃소싱 전략 구성하고, 고객들의 요구에 맞는 별도 프로세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문 물류분야의 신속한 서비스 개발과 회원사간 적절한 정보공유를 위한 데이터 개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정부 사업의 경우 물류기반시설(거점)에 대한 장기 저가 임대지원과 정부자금의 저금리 금융지원을 통해 회원사 권익을 확보하며, 각종 행정규제 개선과 해외 3PL 물류 연계 사업도 전개할 예정이다.
회원사 관련 사업은 각종 용품 공동구매로 인한 회원사 원가절감과 법률 및 세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물류관련 장비 저가 구매 및 임대 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며, 물류전문 인력 확보를 위해서도 교육기관과 연계해 물류 전문가 양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밖에 각종 세미나 및 심포지움 내용 요약 배포와 협회 발행 간행물도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협회 홈페이지를 구축해 전문 물류 분야별 회원사 구인등록 기재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3PL시장 활성화를 주도할 협회 출범에 지대한관심을 보였으며, 추후 협회 활동 영역이 빠르게 확대될 경우 회원사 참여도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손정우 기자, jwson@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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