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북항 재개발사업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세미나가 오는 16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항만 재개발의 성공 사례로 평가되는 영국의 도크랜드와 일본의 요코하마항, 호주의 달링 하버 관계자가 참석, 재개발 추진 과정 등을 소개할 예정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항만공사(BPA)가 주최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부산발전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이날 오후 1시부터 벡스코 2층 APEC홀에서 1, 2분과로 나눠 5시간 동안 개최된다.
북항 재개발사업 자문위원장인 부산외국어대 서의택 총장 사회로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제 1분과는 ‘항만재개발 계획’을 주제로 하고 있다.
해양대 남기찬 교수가 ‘북항 재개발 방향’에 대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성우 책임연구원이 ‘항만도시성장이론 관점에서 부산항 재개발의 전략적 추진방향’에 대해 발제를 하고, 전문가들이 토론에 나선다.
대한국토·도시학회 부산경남지회장인 경상대 김 영 교수가 사회를 맡는 제 2분과는 ‘해외항만 재개발의 성공적 사례연구’를 주제로, 각국의 항만 재개발 사업에 참여한 관계자 등이 직접 사례 발표를 하게 된다.
도크랜드 등 영국의 항만 재개발 사업을 자문해 온 카디프대 신리 교수는 ‘영국 항만개발의 경험과 교훈’에 대해, 요코하마항 재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미쯔비시부동산 토시오 나가시마 사업본부장은 ‘미라토미라이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시드니 달링 하버 연합관리공사 밥 비콘 사장이 ‘시드니 달링하버 개발 사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게 되며, 국내외 전문가들의 토론 순으로 이어진다.
부산항만공사 권소현 북항재개발사업추진 TF팀장은 “북항 재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세미나를 열게 됐다”면서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마스터 플랜 용역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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