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최초로 전문 업체에게 물류소싱 맡겨



전체 화장품 시장, 아웃소싱 적극 공략 나서
  
한솔CSN이 지난 1월 국내 화장품 업계 선두기업인 태평양 화장품의 온라인 쇼핑부문 물류 업체로 선정된 데 이어 최근 홈쇼핑부문 물류 아웃소싱까지 수주함에 따라 지속적인 영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물류소싱 수주는 전문 물류회사보다 더 전문적으로 자체 물류를 해 왔던 태평양 화장품이 최초로 제 3자 물류업체에 아웃소싱을 의뢰한 사례로, 이는 한솔CSN이 보유하고 있는 B to C 물류 서비스 역량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주의 배경은 화장품의 경우 오프라인 유통망의 경우 대리점 위주의 운영 체제를 갖춰 왔으나 앞으로 태평양 화장품이 본격적인 온라인 및 홈쇼핑 유통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전문 물류업체를 통한 신규 물류시스템 구축이 요구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전문 3PL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는 한솔CSN의 경험이 태평양 화장품의 B to C 물류업체로 선정된 배경으로 보인다.

한편 한솔CSN이 수행할 태평양 화장품의 홈쇼핑 판매 업체는 GS홈쇼핑, CJ홈쇼핑, 우리홈쇼핑, 현대홈쇼핑 등 이고, 온라인 판매 업체로는 G마켓, 옥션 등 으로 쇼핑몰은 초기 마켓플레이스에서 화장품 전문몰까지 점차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한솔CSN은 전국적인 B to C 물류 인프라 망과 IT시스템을 포함한 통합 물류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솔CSN은 온라인 및 홈쇼핑 판매 물류 뿐만 아니라 향후 태평양 화장품의 물류수행 범위를 매년 10% 이상 확대할 계획이며, 이번 태평양 화장품의 물류아웃소싱 수주를 계기로 타 화장품 업체의 물류 아웃소싱 수주영업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어서 향후 시장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화장품의 경우 전문 3PL업체가 아웃소싱을 의뢰 받아 개별적인 서비스를 해 왔던 시장이지만, 전문 3PL업체들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경우 치열한 시장 쟁탈전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손정우 기자, jwson@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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