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부터 (사)한국유통물류진흥원에서 주관한 RFID WEEK 행사기간 중 24, 25일 양일간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네탈 호텔에서 RFID/EPC global 전시회가 개최되었다. 이행사에는 CJ GLS, 삼성SDS, 이씨오를 비롯한 총 11개 업체가 참가, 유통물류부분의 RFID관련 하드웨어, 미들웨어, 솔루션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들과 제품을 소개한다.
<신인식 기자, story2021@klnews.co.kr>

 

특수태그분야의 선두주자- 손텍
동전크기의 최소형 금속태그 개발

   
1999년에 설립된 손텍(대표 이동진)은 UHF(900MHz) 대역의 RFID 제품 개발에 주력해 온 전문업체로 RFID 분야 중에서 특수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전자태그, 즉 특수태그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회사이다.

특히, 금속성 물질 주위에서 무선인식을 가능하게 하는 금속태그 분야를 주력사업으로 하며, RFID 리더, 안테나 및 RFID 미들웨어는 물론 공장자동화, 물류자동화 등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손텍에서 개발한 금속태그의 가장 큰 특징은 금속성 물질 주위에서 주파수 일그러짐 현상으로 인해 RFID를 적용하지 못했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점이다.

특히, 올해 3월 세계 최초로 동전 크기(25x25x1㎜)의 최소형 금속태그를 개발해 TV, 냉장고 및 소형 가전 제품의 내부 등으로 금속태그의 적용 범위를 크게 확대시킴으로써 다양한 제품에 적용, 일반 기업 및 SI업체에 응용 제품 개발과 공급에 관한 활발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같은 달에 역시 세계 최초의 카지노 칩용 금속태그도 개발, 국내 주요 카지노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제품 생산 공정에 돌입 하였다. 특히, 카지노 칩용 금속태그는 여러 개의 금속태그를 쌓아놓았을 때 발생하는 주파수 충돌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비단 카지노칩뿐만 아니라 물류, 철강, 항공, 군수 등의 전 산업 영역에 RFID가 확산될 수 있는 기술적 바탕을 마련했다.

손텍의 한 관계자는 “아직 태동기에 불과함에도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RFID 시장은 현재도 곳곳에서 RFID가 적용된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며 “이미 바코드 시장을 대체하고 있는 RFID는 특정 제품군별로 상품을 인식하는 바코드와 달리 개별 제품별로 상품을 인식할 수 있어 향후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 동안 비금속 환경 위주로 적용되어 온 RFID는 손텍의 금속태그 등과 같이 금속이나 액체 등의 모든 환경에 이를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어 시장의 성장 잠재력 또한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포스코 및 주요 SI업체들에 수년간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손텍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금속태그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올 2월 설립한 손텍차이나를 시작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 등 해외 금속태그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RFID 리더 개발 생산 - 스마트로
900Mhz UHF리더, 열전도율 뛰어나

   
(주)스마트로(대표 정봉우)는 1998년 스마트카드 사업부문 리더시스템테크주식회사로 설립, 2001년 스마트로로 상호를 변경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현재 스마트로는 Smart Card Application 개발 및 Smart Card를 사용할 수 있는 응용 Infra의 SI 등 Smart Card 사업전반에 걸친 확고한 기술력 확보를 통해 다양한 Business Model 개발 및 Solution을 제공함으로써 RFID Total Solution Provider로서 자리 매김 하고 있으며, 또한 자체 13.56Mhz, 900Mhz 및 2.45Ghz의 고정형과 핸디형 리더기 개발을 통해 RFID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전시 품목은 900Mhz UHF리더로써 열전도율이 좋은 알루미늄을 이용하여 내구성이 뛰어나다, 또한, 공장, 물류, 주차관제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어 환경조건에 따라 최대 8M까지 인식가능하며, 소프트웨어를 통하여 태그 인식 거리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Anti-Collision기능을 통하여 초당 200개 이상의 태그를 인식할 수 있는 능력과,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EPC Class 1, ISO18000-6등 다양한 Protocol을 지원, 최신 EPC Gen2를 완벽하게 지원, 고객의 요구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다양한 태그를 읽고 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러한 리더기 개발을 바탕으로 스마트로는 최적의 RFID환경 구축 및 통합 솔루션 제공, 국내 최대 RFID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마트로는 현재 산자부 한국형 u-SCM 플랫폼 및 무선인식 응용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며, 주차장 RFID사업 및 GS 그룹내부의 회원관리 시스템을 제안 중에 있다.

 

유통솔루션 개발 전문 - 리테일테크
RF-선호상품추천 솔루션으로 매장혁신

   
㈜리테일테크(대표 안재명)는 유통부문의 유비쿼터스형 IT 솔루션 전문 개발 업체로서 RFID가 향후, u-Shopping 시대를 주도해 나갈 것이며, RFID 장비 및 미들웨어, 응용 솔루션 시장은 그 규모를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매우 클 것으로 예측, 설립시부터 RFID 기술(원천기술, 핵심기술, 응용기술) 및 EPCglobal Network의 연구개발에 집중함으로써 유통물류 부문의 EPCglobal Network 기반하의 RFID 응용 솔루션을 개발/공급 하고 있다.

현재 리테일테크의 주요 생산품 및 솔루션으로는 △Reference Tag를 이용한 위치계산 알고리즘 기반의 위치추적 엔진(Location Tracking Engine)과 △이동 객체 위치파악 및 동선 추적용 RFID 리더 및 능동형 태그, △RFID를 이용하여 고객의 실시간 위치 및 쇼핑 동선 분석, 매장 혼잡도 분석, 관심 코너별 체류시간 및 매출 교차분석을 통한 효율적인 상품 진열배치, 이벤트 기획, 각종 프로모션이 가능한 지능형 매장관리 솔루션인 RF-Cart 솔루션, △RFID 스마트 카트를 이용하여 이동 쇼핑 구역 예측을 통해 개별 고객의 실시간 선호 상품 추천 및 위치 안내를 해주는 RF-선호상품추천 솔루션, △휴대용 RFID 스마트 오브젝트를 이용하여 PC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RF-정보보호 솔루션, △RF 방식을 이용하여 매장의 상품 가격표시를 전자적으로 하는 한편 실시간으로 변동된 가격을 즉각 반영할 수 있는 RF-ESL(RF방식의 전자가격표시기), △RFID를 이용한 상품 자동 인식 및 자동 일괄 결제 시스템인 RF-POS 솔루션 등이 있다.

리테일테크는 지난 2005년 2월과 3월에 산업자원부 RFID 유통물류 시범사업과 정보통신부 우수신기술 지정지원사업을 수주하여 성공적으로 완료 하였으며, 2005년 7월 산업자원부 성장동력사업과 2006년 3월 유통물류진흥원 RFID/EPCglobal Network 조사연구를 수주하여 수행중에 있다.

또한 리테일테크의 RF-Cart솔루션은 지난 2005년 하반기부터 2006년 상반기까지 미주지역과 중국 현지의 Distributor계약을 체결하여 영업 활동 중이며, 2006년 하반기에는 1-3개점포에 납품할 계획이다.


900MHz대역의 독보적 기술력 - 키스컴
핸드헬드 리더 개발, 제품구성 다양화

   
1989년에 바코드 전문업체로 설립된 키스컴(대표 한운수)은 1992년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에 RFID 설치를 계기로 RFID산업에 뛰어들게 되었으며 이후, RFID 전문 요원과 기술진을 영입하여 LF, HF, UHF 대역에 걸쳐 리더, 안테나 등의 제품을 개발하여 전 대역의 RFID 하드웨어와 미들웨어 및 상위 어플리케이션 보유하게 되었다.

특히,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900MHz대역의 기술력 갖추고 있으며,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우수한 성능의 900MHz 리더를 개발, 국내업계 최초로 MIC, iDA, FCC 인증을 획득하였다. 또한 올해 초에 EPC Gen2 지원을 끝마쳤으며 최근 핸드헬드 리더를 개발, 출시하여, UHF 900MHz대역에서의 뛰어난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 구성력을 보유하게 되었다.

현재, 키스컴은 Tracking System, Traceability, 자산관리 시스템, 출입/통제 시스템, 물류관리 시스템, 차량관리 시스템등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단말기를 직접 제조함으로써 기술력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 또한 뛰어나다. 또한, 다양한 현장 경험을 통해, 현장에 맞는 발빠른 서비스가 가능하며,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제조업체로서, 사후 관리를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보안, 출입통제 시스템은 매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자산관리, 도서관리 시스템, 병원관리 시스템 및 서비스 분야에서의 시장이 급성장할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RFID 시장의 괄목할만한 사항으로 2005년, 2006년도 정부시범사업의 핵심으로 물류, 유통 시스템 구축사업이 민간시장의 시스템 도입에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이에 맞추어 그간 물류, 유통 시장의 걸림돌이 되었던 RFID Tag의 단가 하락과 리더기의 기술발전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키스컴은 지난 2005년 정통부의 IT 839 정책에 힘입어, 항공 수출입 국가물류 인프라 구축 사업, U-SCM 등 50%이상의 국가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으며, 2006년에는 국책과제 수행과 산업에서의 RFID 도입 촉진을 목표로 정하고 있다.

키스컴의 HF(13.56MHz)의 주요 사업 추진 사례로는 양지 스키장의 회원관리 시스템, 하이닉스 반도체 출입통제 및 보안 관리 시스템, LG CNS에서 주관한 연세의료원의 u-hospital사업, 현대카드의 재고관리 시스템, 두산 인프라코어에 공정 관리 시스템, 중앙 박물관의 유물관리, 대우 정보 시스템에 공정관리시스템 등이 있다.

키스컴에서 주력으로 하고 있는 UHF(900MHz)는 대전시청의 공공 주차관제 시스템, 경희 의료원의 자산 및 환자 관리 시스템, 장수 군청의 농산물 추적 시스템, 교통 카드 단말기 생산 및 추적 시스템, 인천공항 및 LA공항에 설치한 항공 화물 추적 관리 시스템, 의류 SCM, 요양원의 노인 관리 시스템, 출입 통제 시스템 등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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