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기 정기주주총회,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전략 밝혀


해외합작 법인설립, M&A 등 신규 사업 확대 주력 해 

   
한솔CSN(대표이사 서강호)은 3월 24일 삼정호텔 12층 가든홀에서 제 33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제2 도약을 선언했다.
이날 총회에서 한솔CSN은 지난해 매출액 2,252억, 영업이익 80억, 당기순이익 134억원의 제 33기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등을 승인했다. 또한 2006년에는 보통주 1주당 40원의 현금배당을 지급키로 결의했다.
이와 함께 한솔CSN 김호진 경영지원본부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김대기 고려대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된 김대기 이사(43)는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교통 물류시스템 공학 박사로 현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이자 기업경영연구원 연구센터 소장 및 한국구매조달학회 상임이사, 한국생산관리학회 이사 등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IBM T.J. Watson 연구원 및 교통계획연구원을 지낸바 있다.
이에 따라 한솔CSN은 재선임된 서강호사장과 김성욱상무, 김호진상무를 포함해 사내이사 3인과 김대기 사외이사 1인 등 총 4인의 이사로 이사회를 구성하게 됐다.

한솔CSN은 2005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소폭 신장하였으나,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59%로 크게 증가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자체적인 타겟산업을 집중 공략함에 따라 제일모직, 삼성테스코, 삼성광주전자 등 대형화주를 유치하는 등 괄목할 만한 수주실적을 거둠으로써 향후 종합물류기업으로의 성장저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지난 3월 2일 취임 4주년을 맞은 서강호 대표이사는 이날 영업보고를 통해 "앞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더 나은 수준의 배당을 실시할 수 있도록 이익규모를 키워나가고,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면서, 영업이익부문도 110억원을 목표로 해 세워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서 강호 대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과 더욱 안정적인 수익확보를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및 해외합작 법인설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다양한 물류기업에 대한 M&A 등을 통해 한솔CSN의 성장엔진을 꾸준히 발굴해 제 2의 도약을 추진할 것" 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솔CSN의 경우 지난해 과감히 주변사업을 정리하고 물류사업에 주력함으로써 시장에 주목을 받았으며, 주가 또한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물류시장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전략과 시너지가 발휘 될 수 있는 기업 인수 합병에 성과를 나타낼 경우 올해 가장 주목되는 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해 향후 한송CSN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하고 있다.

손정우 기자, jwson@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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