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 모두 윈-윈, 파이 키우면서 동반적 파트너 유지

   
중견 택배시장에서 안정된 서비스로 고객 호평을 받고 있는 옐로우 캡 택배(대표: 이세형)가 지난 2월 15일 중소기업유통센터(이하: 중기통)가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열린 장터 Every market (www.everymarket.co.kr)'의 수·배송 택배 물류서비스를 단독 체결함에 따라 향후 시장 확대에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양 사의 이번 전략적 제휴는 중견 택배사와 중소기업상품 진흥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펴고 있는 중소기업유통센터 간의 찰떡 궁합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현재 정부는 국내 유통시장을 평정한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 등 거대 유통 자본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 중이다. 특히 정부는 중소기업유통센터을 중심으로 재래시장의 다양한 오프라인 상품을 온라인 시장에 입점시켜 전국 각지에 산재해 있는 1700여개 지역 재래시장 활성화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운영 중인 에브리 마켓 활성화되게 되면 온라인 시장 물류서비스 구축이 필수적이어서 향후 옐로우 캡 택배의 서비스력 이 중요한 성공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본지는 지난 2월 15일 중소기업진흥청 회의실에서 열린 양 사 간 제휴 배경과 향후 전략을 알아 보고, 향후 에브리 마켓의 마케팅 전략 및 양 사 제휴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취재했다.

■양 사간 제휴 과정 및 시너지 기대 효과
재래시장 온라인 마켓. .  안정적 물류서비스 기반 확보
옐로우 캡 택배, 정부 출연기관과의 단독 서비스 체결
 
◎제휴 과정 . . .

   
지난 해 9월 정식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출발한 재래시장 온라인 에브리 마켓에 대한 택배 및 물류서비스를 단독으로 제공하게 된 옐로우 캡 택배는 이미 에브리마켓 출범 전인 지난해 7월 사업제안서를 제출하고 다양한 업무개선 제안을 통해 올해 1월 20일 본 계약을 체결 후 지난 2월 15일 제휴 인증서 교환식을 가졌다.
현재 중소기업유통센터는 2005년 9월 홈페이지 개설 후 지지부진 사업을 뒤로 하고 홈페이지를 소비자 중심으로 개편함과 동시에 조만간 본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에브리 마켓의 온라인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이 본 궤도에 들어서게 되면 사업 특성상 이를 뒷받침 할 택배 및 물류서비스 업체와의 제휴가 필요함에 따라 여러 택배사 중 그 동안 꾸준히 접촉해 왔던 옐로우 캡을 최종 선택해 본격적인 사업을 펼치게 됐다.
한편 이번 제휴는 전국에 산재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 활성화와 더불어 온라인 시장 확대가 필연적인 만큼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중견 택배물류기업과 중소 업체간 제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양사가 얻게 될 시너지는 . . .

   
옐로우 캡 택배는 이번 제휴로 그 동안 쌓은 물류노하우를 P TO P 시장에 본격적으로 보여 줄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제휴를 처음부터 진행해 온 이현구 옐로우 캡 사업본부장은 "양 사의 제휴는 양쪽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파이를 키우면서 동반적 파트너를 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정부가 산하 중소기업 유통센터가 중견 물류기업인 옐로우 캡과 단독으로 업무제휴를 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신뢰를 재 확인하는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본부장은  "옐로우 캡은 전국 1700 여개 재래시장에서 거래되는 다양한 상품에 대한 온라인 시장인 에브리 마켓 물류 및 택배서비스를 단독으로 제공하면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으며, 에브리 마켓의 경우 온라인 시장에서 발생되는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공급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에브리 마켓은 이번 제휴로 전국 각지를 움직이는 2000여대 옐로우 캡 택배 차량에 자사 스티커를 부착해 상당한 광고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옐로우 캡은 안정적인 물동량 확보와 더불어 중소기업 유통센터가 차기로 준비하는 홈쇼핑 물량에 대한 우선적 서비스 권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중소기업유통센터 산하 에브리 마켓 김선엽 사업본부장은 "재래시장 활성화일환으로 정부가 의욕적인 시장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조만간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온라인 시장의 물류를 담당하는 옐로우 캡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옐로우 캡 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정부가 재 투자한 회사의 물류서비스를 단독으로 제공하는 계약을 함에 따라 옐로우 캡의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드 하는 기회가 됐으며, 또 한편으로는 중소 재래시장을 가장 잘 아는 물류회사가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향후 물동량이 증가하게 되면 양 쪽 모두 이득이 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이번 택배사 선정에서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가장 우선시 해 옐로우 캡 택배를 선택 한 만큼 그 동안 일반 소비자들이 내린 평가 만큼 서비스 질에 대한 우려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에브리 마켓은 온라인 상에서 택배와 결제 시스템을 통합해 각종 데이터를 옐로우 캡과 공유하는 시스템을 갖췄으며, 이에 따라 옐로우 캡은 에브리 마켓에서 발생되는 각종 물류정보를 신속하게 각 일선 지점에게 지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제휴는 본사에서 전체 물류비를 정산에 일선 지점으로 내려 보내는 시스템을 갖게 돼 옐로우 캡 본사 재정적 안정도를 높이는데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

손정우 기자, jwson@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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