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차 이어 르노삼성 물류 서비스 발판 만들어


러시아, 유럽 등 연 3만대 수출차량 항만하역 서비스 

종합물류기업을 추구하는 (주)한진(대표 이원영, www.hanjin.co.kr)이 지난 달 GM대우 인천 KD부품센터 운영에 이어 르노삼성자동차(대표 제롬 스톨 www.renaultsamsungm.com)의 수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본격적인 자동차 물류시대를 열고 있다.
한진은 7일 르노삼성자동차의 첫 수출 모델인 SM3 닛산 브랜드의 제품 3만대(연간)에 대해 항만하역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계약 만으로 년 매출 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르노삼성 자동차는 그 동안 수출모델 제한에 걸려 내수용 자동차만을 생산해 왔으나 향후 수출이 자유로와 질 것으로 보여 물동량 증가는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진은 SM3 닛산의 차량 인수 및 입고, 보관, 수출 선적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올해 약 3만대를 시작으로 07년 4만대, 08년도에는 6만대에 이르는 수출 물량에 대한 본격적인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진은 마산항 내 SM3 닛산 보관장 2만평을 우선 제공하고, 향후 수출 물량이 늘어날 경우 자동차 전용 선석 및 야적장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어서 지난 1월 인천항 GM대우 KD부품센터 운영에 이어 자동차 관련 물류시장에 본격적인 공략에 나서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주)한진 양철수 3PL사업본부장은 “GM대우 KD센터(반제품생산) 운영에 이어 르노삼성자동차의 수출 물류를 맡게 된 것은 자동차 및 부품 물류에 대한 한진의 전문 3자 물류 서비스 역량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며, “향후 국내 물류기업 중 유일하게 글로벌 3자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 전략으로 고객사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자동차 물류시장은 현대그룹의 글로비스 및 몇몇 전문업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외부 물류업체가 시장을 파고 들어가는 어려운 시장으로 이번에 한진의 르노삼성 자동차 물류아웃소싱은 시작은 미미하지만 향후 시장공략에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손정우 기자, jwson@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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