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해운물류학회(회장 윤일현)는 탁월한 도선 업무 수행과 해운물류 후진양성 후원에 큰 공을 세운 것을 높이 평가하여 제15회 해사문화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초대 도선사협회 회장을 역임한 주) 흥해의 배순태 회장은 1945년 진해고등해원양성소 항해과를 졸업한 뒤, 조선우선에 입사하여 승선생활을 하였고, 부산수산대학과 해군사관학교 항해학 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해사문화상은 해운학, 해사법학, 해운물류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현저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2005년 11월 1일부터 12월 30일까지 수상자 추천 공모를 통해 추천된 인사 가운데 1명을 2005년 1월 7일 개최된 전형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정하고, 한국해운물류학회 이사회의 승인(2005. 2. 17 예정)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1952년 갑종선장 면허를 획득한 배순태 회장은 대한해운공사에 입사하여 동해 호의 선장으로서 1954-59년까지 우리나라 사람으로서는 처음으로 세계를 일주하였다. 1958년부터 인천항 도선사로 근무하면서 인천항 갑거 최초 도선, 세계 최대 자동차 전용선 도선, LNG선 도선 등 도선 부문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각종 기록을 갖고 있으며, 2002년에는 한국해양대학교에 70억원 상당의 재산을 기부하기도 하였다.

그동안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제12회), 강창성 전 국회의원(제11회), 이맹기 대한해운 명예회장(제8회), 박종규 KSS해운 고문(제10회) 등이 해사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상식은 오는 2월 16일 목요일 저녁 6시 COEX 320호에서 열린다.

[배순태 회장의 주요 이력]

생년월일 1925년 2월 26일 출생

○ 학력
1945년 진해고등해원양성고 항해과 졸업
1966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수료
2002년 한국해양대학교 명예공학박사 취득

○ 경력
1945년 9월 조선우선 입사, 승선 근무
1948년 7월 국립 부산수산대학 조교수
1950년 9월 해군사관학교 항해과 교수
1951년 7월 상공부 수산국 기정
1952년 6월 갑종선장 면허장 취득(제18호)
1952년 8월 대한해운공사 입사, 원양선 선장
1958년 10월 인천항 도선사 면허 취득(제9호)
1959년 4월 인천항 도선사 개업
1966년 8월 경영진단사 자격 취득(제1135호, 고려대학교)
1968년 4월 명성학원 이사장 취임
1970년 2월 인천시 중구청 자문위원장
1970년 한국도선사협회 초대 회장
1993년 2월 인천항 도선사 폐업

○ 공적
1)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 일주 선장 : 1954-59년 대한해운공사의 ‘동해’ 호로 세계 일주
2) 한국도선사협회 창설 주도(1970년)
3) 인천항 갑문 첫 시운전 입거선 도선(1974년)
4) 평택항 LNG선 처녀 입항선 도선(Golar Spirit 호, 1986년)
5) 세계 최대 자동차 전용선 인천 입항 도선(노삭타이샷 호, 1987년)
6) 해운 후진 양성 후원
(1) 2002년 한국해양대학교에 70억원 상당의 재산 기부
(2) 2005년 한국해양대학교 동남아유학생 장학금 기부(1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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