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8.2% 성장 전망

올 한해 유통산업 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자원부가 유통업계 CEO 및 관련 학계․연구소․단체 전문가 100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6년 유통산업 전망 전문가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0.6%가 올해 유통산업이 성장할 것이라 답했으며, 지난해부터 이어진 소비심리 회복세를 바탕으로 전년대비 8.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태별로는 재래시장(전년대비 2.2% 감소)을 제외한 인터넷 쇼핑(13.0%), TV홈쇼핑(10.1%), 대형할인점(8.7%), 백화점(5.5%) 등 대부분 업태가 지난해에 비해 성장할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산업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응답자들은 국내 내수경기의 회복정도(42.5%), 유통업체․업태간 경쟁심화(17.7%), 소비양극화(16.7%), 주5일 근무제에 따른 소비변화(8.1%) 등을 꼽았다.

2006년도 유통업체의 경영방침은 ‘다점포 위주의 전략’(35.6%)이나 ‘감량위주의 전략’(1.7%)보다는 ‘현 점포수준에서의 내실화 전략’(62.7%)이 주를 이룰 것으로 나타났다. 중점 경영전략으로는 ‘수익중심의 경쟁력 강화’라는 응답이 26.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CRM 및 DB마케팅 강화’(19.2%), ‘지속적 신규점포 확충’(16.3%) 등으로 조사됐다.

올해 유통업체들의 투자와 고용계획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각각 69.5%와 57.6%가 지난해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대비 올해 평균 투자증가율 전망치는 19.4%로 조사됐으며 평균 고용증가율 전망치는 9.9%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올해 유통산업 성장은 내수경기가 예상대로 회복되는지 여부와 그 회복 정도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이지만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분위기가 대세이다”면서, “경기회복세의 예상에 따라 대부분의 유통업체는 내실위주의 경영과 더불어 신규점포 확충 등의 공경적 경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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