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물동량의 9.6% 수송…매년 7.5%씩 증가

수출입 컨테이너의 연간 철도수송실적이 처음으로 1,000만톤(95만TEU)을 돌파하면서 본격적인 컨테이너 철도수송 성장시대의 개막을 예고했다.

한국철도공사(사장 이철)는 2005년 한 해 동안 모두 1,003만톤의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을 철도로 수송해 1972년 컨테이너 수송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연간 수송량 1,000만톤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철도공사가 수송한 컨테이너 1,003만톤(95만TEU)을 거리(개당 6m)로 환산하면 5,724킬로미터, 서울-부산간 철도노선(441.7km)에 컨테이너를 13층 높이로 쌓아 놓은 것과 같다.

2005년 전국 수출입컨테이너물동량 962만TEU 중 철도로 운송되는 컨테이너는 9.6%이며, 최근 3년 사이에 연평균 7.5%의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 박춘선 물류사업단장은 “컨테이너 등 화물의 철도수송이 늘어날수록 국가물류비는 획기적으로 절감돼 장기적으로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한다”고 말하고, “향후 컨테이너위주의 복합일관운송을 확대하고, 국제철도물류영업시대를 대비해 한.일철도해운복합운송에도 본격적인 참여를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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